승부처에서 진가 뽐낸 이대균 “올 시즌은 꼭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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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주장 이대균(4학년, 201cm, F·C)이 위기의 순간 팀을 구했다.
이대균은 5일 동국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35분 28초 동안 14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이호근 감독은 이대균에 대해 "4학년이자 주장다운 책임감을 보여줬다. 동료들과 대화도 적극적으로 하며 팀을 이끌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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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균은 5일 동국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35분 28초 동안 14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팀 내 최다득점, 리바운드였다.
동국대는 이대균의 골밑장악력을 앞세워 61-58로 승,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4위 경희대와의 승차는 0.5경기로 줄였다.
이대균은 골밑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3개의 3점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지만, 2점슛은 9개 가운데 7개를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장기인 속공 트레일러 역할도 꾸준히 소화했다. 이호근 감독은 이대균에 대해 “4학년이자 주장다운 책임감을 보여줬다. 동료들과 대화도 적극적으로 하며 팀을 이끌었다”라고 말했다.
이대균은 경기 종료 후 “2학기 첫 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기쁘고, 다음 경기(11일 vs 연세대)도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 시즌은 플레이오프에 못 올랐는데 올 시즌은 꼭 플레이오프에 가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드래프트 순위를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대균이 따낸 12리바운드 가운데 4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특히 근소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4쿼터 막판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득점을 추가한 건 양 팀의 명암을 가른 결정적 장면이었다. 스스로도 “키에 비해 속공 참여를 잘하고, 볼을 지키려는 집념이 강하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다만, 3쿼터에 침묵한 건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대균이 득점을 올리지 못한 유일한 쿼터였으며, 한양대가 매서운 추격전을 펼친 3쿼터 초반에는 벤치로 물러나기도 했다.
이대균은 이에 대해 “내가 실수를 해서 흐름을 내줬다. 벤치에서 경기를 보며 실수를 줄이고 궂은일부터 하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힘이 조금 약한 편이다. 이 부분도 프로에 진출하면 보완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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