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날에 미 학교서 '총기 난사'…"수업 전 나가서 소총 들고 와"
【 앵커멘트 】 미국 개학 날부터,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수업 전 한 학생이 갑자기 나가더니 총을 들고 돌아와 범행을 저지른 건데, 십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14살이고 범행 동기는 조사 중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불 꺼진 교실에 우는 학생들이 책상 뒤에 숨어 있고, 곧 경찰 지시에 따라 손을 들고 한 명씩 빠져나옵니다.
개학날에 한 학생이 수업 전에 나가더니 소총을 들고 와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라일라 사야라스 / 범인 옆 자리 학생 - "교실 문을 열어주려 했는데 총을 보고 친구가 안 열어줬어요. 그랬더니 오른쪽 다른 교실로 갔고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어요."
이 사건으로 자폐증을 앓던 14살 학생 등 학생 2명·교사 2명까지 모두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저드 스미스 / 미국 조지아주 배로 카운티 보안관 - "경찰과 총격전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용의자는 바로 땅에 엎드려 투항했습니다. 현재 구금 중입니다."
범인 콜트 그레이는 지난해 온라인 총기 난사 협박 글과 관련해 경찰 조사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CNN 보도 - "총격이 있기 전 아침에 협박 전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학교 5곳에 총격이 있을 건데, 아팔라치 고등학교부터 시작한다는 내용입니다."
경찰은 콜트를 성인으로 기소할 방침으로, 협박전화와의 관련성과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박경희 · 김규민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검찰 소환
- [속보] 합참 ″북한, 대남 쓰레기 풍선 다시 부양″
-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 백신 부작용으로 투병 끝에 사망
- 검찰, 증인신문에 문재인 전 대통령 참석 통보…불참할 듯
- ″심정지 환자 말고는 안 받아요″…1:1 전담책임관 지정
- ″부탁한 환자 수술 중, 감사 감사″ 인요한 청탁 논란
- ″도대체 누구야″...낙서에 '발칵' [짤e몽땅]
- 불길로 뛰어든 영웅들…인천 지하주차장 화재 당시 영상 보니
- 돌고래가 무슨 죄?...스파이 의심에 총상까지
- 국힘 ″김영선 공천 탈락은 공관위 결정″ 김 여사 공천 개입설 일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