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휴전 협상, 철군·인질문제 놓고 막판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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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휴전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필라델피 회랑 철군과 인질 교환 조건 등을 놓고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 사이의 필라델피 회랑에 이스라엘군을 주둔시키겠다는 이스라엘 측 요구와,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과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측 수감자 간 맞교환 문제에서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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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문 18개 중 14개 의견일치 불구
필라델피 회랑·포로 맞교환 등 이견
네타냐후 “필라델피 이軍 통제” 고수
양측 석방 대상자·규모도 대치 지속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기본적으로 이 합의의 90%는 의견일치가 이뤄졌다”며 하마스가 자체적으로 제안한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합의가 이뤄진 부분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 사이의 필라델피 회랑에 이스라엘군을 주둔시키겠다는 이스라엘 측 요구와,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과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측 수감자 간 맞교환 문제에서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 요르단강 서안 공습… 40명 사망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테러 기반을 파괴한다는 명분으로 지난달 27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군사작전을 강행하며 5일 현재까지 최소 4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4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불타고 있는 서안지구 제닌의 거리를 한 시민이 달려가고 있다. 제닌=AFP연합뉴스 |
이스라엘 유엔대사, 인질석방 촉구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4일(현지시간) 개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대니 다논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가 지난해 10월6일 하마스에 납치됐다가 최근 가자지구 라파 지역 지하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에덴 예루샬미의 사진을 들고 있다. 다논 대사는 하마스에 인질 석방을 촉구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
미국과 이스라엘 안보 분야 고위 당국자들은 별도로 지난 3일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긴장 완화 방안을 찾기 위한 비밀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양측은 가자지구 휴전이 성사됐을 경우와 성사되지 않았을 경우를 가정하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 대치를 종식·완화할 해결책에 대해 논의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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