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K리그 최고 풀백' 황문기, 최초 발탁→선발 데뷔전까지!..홍명보호 '변화' 신호탄
[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황문기가 A매치 선발 데뷔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한국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은 조현우, 황문기, 김민재, 김영권, 설영우, 황인범, 정우영,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 주민규가 선발로 출전한다.
주목할 선수는 황문기다. 황문기는 올시즌 K리그 최고의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는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으나 올시즌은 윤정환 감독의 지도 아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이는 ‘신의 한수’가 됐다.
황문기는 특유의 정확한 패스 능력을 살려 후방 빌드업을 이끌었고 활동량까지 자랑하고 있다. 공격 가담 시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찬스를 만든다. 황문기는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29경기 1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홍 감독은 황문기의 발탁에 대해 “강원이 K리그 선두를 달리는 데 황문기의 역할이 크다.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문기 또한 대표팀 발탁에 “상상도 못 했다”고 전했다.
황문기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곧바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김문환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황재원이 대체 발탁된 가운데 홍 감독은 황문기를 오른쪽, 설영우를 왼쪽 사이드백으로 배치했다.
황문기는 오른쪽에서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이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며 찬스를 만들기에 황문기가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측면에 힘을 더할 수 있다.
예상대로 홍명보호 변화의 신호탄은 사이드백이었다. 최근 대표팀의 고민 중 하나인 사이드백 자원의 세대교체를 계획한 가운데 설영우와 황문기가 낙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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