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한 환자 수술 중…감사감사” 인요한 문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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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장에선 이 사진이 논란이 됐습니다.
의사 출신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특정 환자의 수술을 부탁한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가 찍힌 겁니다.
민주당, 수술 청탁이라고 날을 세웠는데, 당사자는 억울하다고 항변했습니다.
이어서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 중, 같은 당 인요한 최고위원의 휴대전화 화면이 포착됐습니다.
"부탁한 환자 지금 수술 중, 조금 늦었으면 죽을 뻔"이라는 메시지를 받았고, 인 최고위원은 "감사감사"라고 답합니다.
인 최고위원이 수술을 부탁한 환자의 상태를 누군가로부터 전달받고 감사 인사를 한 것으로 해석돼 논란이 된 겁니다.
인 최고위원은 의사 출신입니다.
민주당은 '수술 청탁'이라고 맹공에 나섰습니다.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속칭 '빽' 있는 권력자들에게는 의료체계가 붕괴되든 말든, 응급실 기능이 망가지든 말든 상관이 없겠다는 인식을 이 짧은 문자 메시지 하나에서 다 읽어낼 수 있었습니다."
청탁금지법 위반이 아니냐는 질문도 나왔습니다.
[장철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의원이 병원에 수술 청탁하는 게 김영란법 위반입니까? 아닙니까?"
[유철환 / 국민권익위원장]
"그 지침에 위반된다면 당연히 위반일 수도 있겠습니다."
인 최고위원은 청탁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목사님으로부터 '집도의가 정해졌는데 믿을 만하냐. 전화 한 번만 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그 집도의와 아는 사이라 '수술 잘 부탁한다'고 말한 게 전부"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이승근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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