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HD현대사이트 “위기 선제 대응”... CEO 직속 TF·조직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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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건설기계 부문 중간 지주사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조영철 대표이사 사장이 현재를 위기 상황으로 진단하고 이를 타파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사업 전략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는 한편, 부문 내 조직을 효율적으로 재편하는 등 고강도 쇄신 의지를 밝혔다.
조 대표는 "각사(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CEO가 직접 사업을 지휘하는 전략 TF를 가동하고, 가장 큰 북미 시장을 비롯해 선진시장 채널 경쟁력 강화와 신시장을 우선 개척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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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건설기계 부문 중간 지주사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조영철 대표이사 사장이 현재를 위기 상황으로 진단하고 이를 타파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사업 전략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는 한편, 부문 내 조직을 효율적으로 재편하는 등 고강도 쇄신 의지를 밝혔다. 조 대표는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대표도 겸직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이날 임원 및 파트장 이상 직책자를 대상으로 보낸 서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우리는 3사(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출범 이후 성장을 거듭했지만, 불황을 통해 여전히 경쟁 우위를 점하지 못한 우물안 개구리였음을 뼈저리게 느낀다. 경영개선이 늦어지면 차세대 신모델이 본격 출시·판매되는 2026년까지 지금 상황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며 “회사는 위기의 늪에 빠지기 전에 전사적인 경영개선 활동에 돌입하고 위기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첫 대응책으로 비용 절감을 들었다. 조 대표는 “안전과 환경을 제외한 실적과 직접 연관이 없는 모든 분야에서 비용 절감에 나설 것”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 재무 건전성 확보에 더욱 고삐를 당기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데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했다.
두 번째는 CEO 직속의 사업 전략 TF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각사(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CEO가 직접 사업을 지휘하는 전략 TF를 가동하고, 가장 큰 북미 시장을 비롯해 선진시장 채널 경쟁력 강화와 신시장을 우선 개척할 것”이라고 했다.
또 조 대표는 중복 기능 조직을 재편하고, 미래 대비를 위해 조직을 통합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건설기계 3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수요 급증에 따른 업황 회복시기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을 중심으로 R&D(연구개발)와 구매 등 다양한 시너지 활동을 추진했다”며 “그 결과 원가 경쟁력 향상, 기술력 결집, 신모델 개발 등 유의미한 효과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운턴(경기침체)으로 접어드는 현재 시장 상황에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조직들을 선별, 효율적으로 재편할 것”이라며 “또 핵심기능을 통합 운영해 더욱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조 대표는 “사장인 나부터 이 책임감의 무게를 지는 데 솔선하겠다”며 “경영개선의 성과는 임직원 모두의 것이지만, 과실의 책임은 나를 포함한 임원과 직책자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회사보다 뜨거운 열정과 뛰어난 실력을 갖춘 우리 구성원들의 역량 결집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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