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탔던 동국대, 이호근 감독이 2분 만에 작전타임 부른 이유

필동/최창환 2024. 9. 5. 19: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롤러코스터의 끝은 행복한 비명이었다.

이호근 감독이 이끄는 동국대는 5일 동국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홈경기에서 61-58로 승리했다.

이호근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중요한 경기였다. 이기면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는 부담감을 내려놓으라고 했다. 과정은 아쉬움이 남지만 어쨌든 승리를 따냈다. 이대균도 주장답게 책임감을 갖고 임해줬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필동/최창환 기자] 롤러코스터의 끝은 행복한 비명이었다. 동국대가 접전을 승리로 장식,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호근 감독이 이끄는 동국대는 5일 동국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홈경기에서 61-58로 승리했다. 동국대는 2연승을 이어가며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역전을 거듭하는 혈투 끝에 따낸 승리였다. 동국대는 3쿼터 10점에 그쳐 역전을 허용했지만, 4쿼터에 나온 백승엽의 3점슛과 이대균의 결정적인 리바운드 등을 묶어 귀중한 승을 챙겼다.

이호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2학기를 준비할 때 프로 팀과 연습경기를 많이 치렀는데 너무 연습경기에 젖어있었던 것 같다. 어려운 경기가 될 거란 예상은 했지만, 결과적으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아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동국대의 경기력은 롤러코스터였다. 시작이 좋지 못했다. 경기를 연속 4실점으로 시작했고, 분위기 싸움이라 판단한 이호근 감독은 1쿼터 개시 2분 만에 첫 작전타임을 요청하며 선수들을 정비했다. “정신 못 차린 것 같았다(웃음). 아무래도 대학농구는 분위기를 많이 탄다. (분위기를)넘겨주면 어려울 거라 판단해 일찍 작전타임을 불렀다.” 이호근 감독의 말이다.

2쿼터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 전세를 뒤집었던 동국대는 3쿼터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전반까지 속공을 단 1개 내줬지만, 3쿼터에만 4개를 허용하며 주도권을 넘겨줬다. 2쿼터까지 3개의 파울을 범했던 한재혁이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려 경기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호근 감독은 이에 대해 “포인트가드(한재혁)가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유독 위축된 모습이었다. 거기서부터 경기가 꼬이다 보니 상대의 트랩에 고전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2연승을 질주한 5위 동국대는 4위 경희대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이는 한편, 8위 한양대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리며 중위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호근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중요한 경기였다. 이기면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는 부담감을 내려놓으라고 했다. 과정은 아쉬움이 남지만 어쨌든 승리를 따냈다. 이대균도 주장답게 책임감을 갖고 임해줬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