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숨겨둔 두 아들 있다…"5세, 9세 형제의 엄마는 체조선수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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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50200059340002983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체조선수 출신 연인과의 사이에 9세와 5세의 두 아들을 숨겨 두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의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알리나 카바예바의 소생인 두 아이는 삼엄한 경호가 이뤄지는 대통령 관저에서 외부와 교류 없이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전처인 류드밀라와의 사이에서는 두 딸을 낳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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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문서'로 신분 감춰…외국인 영어교사 구하기도
<~202409050200059340002983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체조선수 출신 연인과의 사이에 9세와 5세의 두 아들을 숨겨 두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의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알리나 카바예바의 소생인 두 아이는 삼엄한 경호가 이뤄지는 대통령 관저에서 외부와 교류 없이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러시아 반체제 인사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가 운영하는 조사단체 '도시어 센터'가 공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푸틴 가족이 고용한 직원 한명의 도움으로 작성됐으며, 푸틴 형제의 일상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반은 2015년 봄 스위스 루가노에서, 블라디미르 주니어는 2019년 봄 모스크바에서 각각 태어났다. 하지만, 이들의 정확한 생일은 가족들만 알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두 아들이 모스크바 북서쪽 발다이 호수 근처에 있는 아버지의 거대한 저택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형제는 또래 아이들과의 교류 없이 가정교사, 유모, 경비대 장교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으며, 아버지처럼 전용 머그잔으로만 음료를 마시며 정오 무렵에 식사한 후 낮잠을 자고 수업과 스포츠 활동을 한다는 내용도 있다. 장난감 중에는 엄청난 규모의 레고 세트가 있고, 디즈니의 열렬한 팬인 이반이 디즈니 영화의 캐릭터를 흉내 내 미국 애니메이션을 싫어하는 아버지를 짜증 나게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보고서는 형제가 2∼3월에는 동계올림픽을 위해 개발된 크라스나야 폴랴나 지역으로 이동해 스키를 배우고, 7∼8월에는 핀란드만, 흑해 연안, 러시아 북부 호수에서 호화요트를 타며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보고서에는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가 올해 입주 영어 교사를 구하는 광고를 냈다는 내용도 있었다. 부유층 가정에서 일할 직원을 찾는 사이트에 게시된 구인 광고에는 '고용주가 격리 생활을 하고 있으며, 일을 시작하기 전에 2주간의 격리를 거쳐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도시어 센터는 푸틴 대통령이 과거에는 영국과 뉴질랜드 출신 직원을 고용했지만, 현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러시아에 우호적인 국가 출신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두 아들에 대해 직접 언급한 적이 없다. 다만, 최근 시베리아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 가족 중 어린 아이들은 중국어를 한다"고 말한 일이 있다.
푸틴은 이반이 태어났을 당시 너무 기뻐서 "만세, 마침내 남자아이가 태어났어"라고 여러번 소리쳤다고 한다.
두 아들의 이름은 러시아 공식 출생 기록에서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스파이나 증인을 보호하는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유형의 '위장 문서'로 신분을 감추고 있다고 센터는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처인 류드밀라와의 사이에서는 두 딸을 낳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딸들이 과학과 교육 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며, 손자도 있다고 말한 바 있지만 이름을 확인해준 적은 없다.
큰딸 마리아 보론초바(39)와 작은딸 카테리나 티호노바(37)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거의 없었다가 지난 6월 있었던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연사로 나와 주목을 받았다.
보론초바는 소아 내분비학 전문가이고, 티호노바는 기술 분야 임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 루이자라는 딸을 뒀다는 소문도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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