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네번째도 유찰…국토부 “빠른 시일내 추진방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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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가 네 번째 입찰에서도 유찰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5일) 오후 마감한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재공고 결과, 현대건설 주관 공동수급체(컨소시엄)만 단독으로 사전심사신청서를 제출해 유찰됐다고 밝혔습니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는 1차 입찰에 응찰한 업체가 없었고, 2차 입찰에는 현대건설 등이 꾸린 컨소시엄만 참가해 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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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가 네 번째 입찰에서도 유찰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5일) 오후 마감한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재공고 결과, 현대건설 주관 공동수급체(컨소시엄)만 단독으로 사전심사신청서를 제출해 유찰됐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관련 법령과 유사 사례 등을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 및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사업추진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세 번째 유찰 당시에는 곧바로 재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는 재공고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대신, 신속 추진에 대한 강조와 함께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한 변경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드러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수의계약 아니면 다시 공고가 나가는 것인데, 전문가들 의견을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면서 “(수의계약)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국가계약법에 따라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는 경쟁입찰을 원칙으로 하지만, 입찰이 2회 이상 유찰되면 단독 응찰자와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습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가덕도신공항 부지 공사 사업은 기본적으로 경쟁 입찰 구도를 만들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면서 “(4차 입찰 기한인) 9월 5일까지 경쟁입찰 구도가 성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경쟁입찰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수의계약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경쟁입찰을 위한) 노력 중인 단계에서 다른 절차를 언급하는 것은 굉장히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공사가 어떤 형태든지 선정되면 올해 중으로 착공에 들어간다는 약속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 업체 선정 과정이 끝나면 모든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재정립해 2029년 개항에 차질이 없도록 다듬어 가겠다”고 답변한 바 있습니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는 1차 입찰에 응찰한 업체가 없었고, 2차 입찰에는 현대건설 등이 꾸린 컨소시엄만 참가해 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됐습니다.
이후 국토부는 건설사들의 의견을 수용해 상위 10대 건설사 공동수급 제한을 ‘2개 사 이내’에서 ‘3개 사 이내’로, 공사 기간과 설계 기간을 각각 1년, 2개월 연장하며 조건을 완화해 3차 입찰을 재공고했습니다.
3차 입찰에 단독 응찰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 등 24개 사에 더해 포스코이앤씨가 새롭게 참여했고, 4차 입찰에도 현대건설 컨소시엄만 단독 응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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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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