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갈증 해소한 이승택, 이제는 PGA로 향한다

강소영 기자 2024. 9. 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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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신설 대회 '렉서스 마스터즈'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쥔 '불곰' 이승택(29)이 미국 무대 진출 계획을 밝혔다.

이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 투어, 아시안 투어 등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해 우승자에게는 3개 투어의 시드가 모두 주어진다.

이승택은 지난주 감격의 KPGA투어 첫 승을 거뒀다.

이승택은 이제 아시안투어를 넘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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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PGA

[인천=STN뉴스] 강소영 기자 = 지난주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신설 대회 '렉서스 마스터즈'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쥔 '불곰' 이승택(29)이 미국 무대 진출 계획을 밝혔다.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이 5일 인천 중구 소재 클럽 72 오션코스(파72·7204야드)에서 개막했다. 이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 투어, 아시안 투어 등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해 우승자에게는 3개 투어의 시드가 모두 주어진다. 이승택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파차라 콩왓마이(태국), 카와모토 리키(일본)와 같은 조에 편성된 이승택은 이날 1언더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승택은 지난주 감격의 KPGA투어 첫 승을 거뒀다. 201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준우승만 3차례 했지만 아쉽게도 우승이 없었던 그가 드디어 우승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순간이었다. 이승택은 "아직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감격스럽다"라며 "그전까지 우승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우승으로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두 번째 우승이 또 빨리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또 훈련을 할 예정이다. 계속해서 더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KPGA

2020년 시즌 직후 입대해 군 복무를 마친 이승택은 지난해부터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이승택은 이제 아시안투어를 넘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을 계획이다. 이승택은 "군 문제를 해결한 만큼 이제는 미국 진출을 생각하고 있다. 원래 PGA 진출에 대한 꿈이 확고했다. 큐스쿨을 가볼 예정이다. PGA에 가서도 잘 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다"라며 미국 진출 계획을 알렸다.

이승택은 비거리 300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날리며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는 선수다. 그는 올해 출전한 11개 대회에서 5차례 톱10에 들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승택은 "원래 드라이버 티샷에 자신이 있는 편이다. 올해 훈련을 많이 한 부분은 아이언 플레이다. 올 시즌에 아이언 플레이가 좋아서 성적을 잘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자신의 경기를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각오와 목표에 관해 "신한동해오픈은 개인적으로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 1순위다. 또 아시안투어와 함께 경기를 하는 만큼 더 집중하고자 한다. 빈틈 없이 준비하고 끝까지 마음을 놓지 않고 경기할 생각"이라며 한층 더 결의를 굳혔다.

평소처럼 저돌적인 경기를 펼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이번 대회도 평소와 같이 임하려고 한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은 컨디션으로 더 많은 타수를 줄이고 싶다. 공격적으로 경기를 잘 풀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전했다.

STN뉴스=강소영 기자

ks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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