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에 이어 주장 완장…클루세프스키도 막중한 책임감 "준비 됐다, 배고프다"

이성필 기자 2024. 9. 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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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에 새로운 주장이 등장했다.

부주장에서 주장으로 일시 승진한 클루세프스키도 "준비가 됐다. 너무 배고프다. 주장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책임감이 더 커진 것 같다. 경기장에서 책임감을 갖고 용감하게 나서겠다"라며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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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데얀 클루세프스키가 스웨덴 축구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다. ⓒ연합뉴스/REUTERS
▲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데얀 클루세프스키가 스웨덴 축구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다. ⓒ연합뉴스/REUTERS
▲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데얀 클루세프스키가 스웨덴 축구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새로운 주장이 등장했다. 국가대표팀 주장이 한 명 더 생긴 것이다.

스웨덴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아제르바이잔과 2024-25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UNL) 조별리그 C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아제르바이잔,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와 묶인 스웨덴은 1위로 리그B로 승격하는 것이 목표다. 객관적인 전력만 본다면 스웨덴이 1위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전력을 구축했다.

다만, 경기를 앞두고 불행한 소식이 전해졌다. 주장 빅토르 린델뢰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잉여 자원으로 분류된 린델뢰프지만, 스웨덴에서는 수비의 핵이자 리더라는 점에서 고민에 빠지기에 충분했다.

그나마 공격에서 빅토르 교케레스(스포르팅CP), 알렉산데르 이샤크(뉴캐슬 유나이티드), 앤서니 엘랑가(노팅엄 포레스트)와 함께 데얀 클루세프스키(토트넘 홋스퍼)가 해결사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 방이 있는 자원들이라는 점에서 수비보다는 공격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는 셈이다.

▲ 스웨덴 축구대표팀 주장 빅토르 린델뢰프가 부상으로 아제르바이잔전에 나서지 못하면서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서게 된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데얀 클루세프스키.
▲ 스웨덴 축구대표팀 주장 빅토르 린델뢰프가 부상으로 아제르바이잔전에 나서지 못하면서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서게 된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데얀 클루세프스키.

욘 달 토마손 스웨덴 대표팀 감독은 스웨덴 방송 'TV6'을 통해 "린델뢰프의 부상으로 클루세프스키를 임시 주장으로 선임한다. 충분히 능력이 있다. 선수들이 하나의 힘으로 아제르바이잔과 잘 싸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부주장에서 주장으로 일시 승진한 클루세프스키도 "준비가 됐다. 너무 배고프다. 주장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책임감이 더 커진 것 같다. 경기장에서 책임감을 갖고 용감하게 나서겠다"라며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역대 네 차례 대결에서 스웨덴이 3승1패로 우세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17일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9라운드 바쿠 원정에서는 0-3으로 완패했다. 절대 쉬운 상대가 아니다.

한국을 이끌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을 치르는 주장 손흥민의 마음으로 아제르바이잔을 상대해야 하는 클루세프스키다. 토트넘에서는 주장 손흥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제임스 매디슨을 따르고 있지만, 스웨덴에서 진정한 리더를 맡는 것이다. 벤 데이비스가 웨일스 부주장이라 손흥민과 함께 주장으로 제대로 경험하는 클루세프스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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