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서 월드컵 열지 마!" 비니시우스 경솔한 발언에 마드리드 시장까지 화났다…"지금 당장 사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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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의 경솔한 발언에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스 알메이다(49) 스페인 마드리드 시장까지 뿔이 난 모양새다.
마르티네스 알메이다는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비사커'와 인터뷰를 갖고, "비니시우스가 즉시 발언을 정정하길 바란다. 우리 모두는 사회 전반에 인종차별이 만연하다는 것과 이를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잘 알고 있다. 스페인과 마드리드만 놓고 인종차별적 사회라고 단정 짓는 건 불공평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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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의 경솔한 발언에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스 알메이다(49) 스페인 마드리드 시장까지 뿔이 난 모양새다.
최근 축구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는 단연 비니시우스의 독단적인 인터뷰다. 비니시우스는 미국 매체 'CNN'을 통해 "2030년까지 스페인의 인종차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을 변경해야 한다"고 소신 발언을 내놓았다.
비판 여론은 일파만파 커져 팀 동료이자 부주장 다니 카르바할까지 등을 돌릴 정도였다. 카르바할은 "우리는 비니시우스의 팀 동료로서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도 강하게 반대한다. 그가 겪은 일을 이해한다. 구단 내부적으로나 공개적으로 비니시우스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라리가는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고 있으며, 실제로 진전을 이뤘다. 단지 모욕을 주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개인을 철저히 배제할 수 있도록 장치하고 있다"며 "이를 넘어 스페인이 월드컵 개최 기회를 잃어서는 안 된다. 스페인은 인종차별 국가가 아니고, 문화적 다양성이 풍부한 국가"라고 비니시우스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심지어 비니시우스의 인터뷰는 마드리드 시장인 마르티네스 알메이다 귀에도 흘러 들어가 파장을 더욱 키웠다. 특히 마드리드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의 지원하에 월드컵 결승 개최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인종차별이 뿌리 뽑혀야 한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계속되는 논리적 비약은 사태 심각성만 키울 뿐이다.
마르티네스 알메이다는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비사커'와 인터뷰를 갖고, "비니시우스가 즉시 발언을 정정하길 바란다. 우리 모두는 사회 전반에 인종차별이 만연하다는 것과 이를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잘 알고 있다. 스페인과 마드리드만 놓고 인종차별적 사회라고 단정 짓는 건 불공평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덧붙여 "이번 일의 경우는 비니시우스가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대부분 스페인 사람은 비니시우스의 손을 들어주며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고 있다. 그러나 그가 우리를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부르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여러분은 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사람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도시(마드리드)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비니시우스가 일련의 안타까운 사건을 참아야 했던 것이 스페인 사회 전체를 인종차별주의자로 낙인찍고, 월드컵이 열려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을 정당화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마르티네스 알메이다는 비니시우스의 사과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그는 "실수를 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 인종차별 사건이 일어날 때 비니시우스는 모든 스페인 사람의 지지를 받겠지만 그가 우리를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부를 때는 그 반대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비니시우스 인터뷰에 마르티네스 알메이다 西 마드리드 시장 '분노'
- "실수했다면 바로잡아야…스페인과 마드리드만 놓고 인종차별적 사회 단정 짓는 건 불공평"
- 팀 동료이자 부주장 카르바할 또한 비니시우스 주장에 정면 반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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