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의 황태자’ 갤러거, 이미 아틑레티코 최고 인기 스타 “6살 조카에게도 유니폼 입혔다”
첼시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합류한 코너 갤러거(24)가 이미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최고의 인기 스타로 올라섰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의 보도를 인용해 “코너 갤러거는 이미 메트로폴리타노(아틀레티코의 홈구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하나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기장에서 그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게 항상 이상적인 선수로 여겨졌다. 그는 자신이 얼마나 끈기 있고 공격적인 선수인지 경기장에서 보여줬다. 물론 경기장 밖에서도 아틀레티코 팬들을 빛냈다. 이미 데뷔전에서 스페인어를 조금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고 6살 조카에게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히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갤러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첼시를 떠나 아틀레티코로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 5년 계약이며 이적료는 4,200만 유로(약 622억 원)로 역대 해외로 진출한 잉글랜드 선수 중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적이 확정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스페인으로 향했다가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가기도 했고 협상이 길어지면서 한 치 앞의 상황도 모르는 상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갤러거는 아틀레티코행을 이뤄냈다. 8살 때부터 첼시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성골 유스 출신으로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는 첼시를 떠난 적이 없던 갤러거는 16년간 몸담았던 클럽을 떠나 스페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갤러거는 시메오네 감독이 열렬하게 원한 선수였다. 단단하고 투지 넘치는 축구를 구사하는 시메오네 감독은 속칭 개처럼 뛰어다니며 헌신적으로 플레이하는 갤러거를 데려오길 원했고 결국 이적을 성사시켰다.
갤러거는 지난달 26일 지로나와의 경기에서 후반 13분 교체로 나서며 홈 팬들 앞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지난 1일에는 아틀레틱 클루브를 상대로 선발 데뷔전을 치렀고 70분을 소화하며 활약을 펼쳤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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