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청정수소 저장·활용 연구단 합류

이준기 2024. 9. 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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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수소를 저장·활용하는 연구사업이 패자부활전을 거쳐 '글로벌 톱 전략 연구단'으로 합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글로벌 톱 전략 연구단으로 선정된 수전해 전략연구단의 선정 철회에 따라 진행된 대체 평가에서 '고효율·고안전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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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총괄, 화학연 등 5곳 포함
고효율·고안전 수소공급망 구축

청정수소를 저장·활용하는 연구사업이 패자부활전을 거쳐 '글로벌 톱 전략 연구단'으로 합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글로벌 톱 전략 연구단으로 선정된 수전해 전략연구단의 선정 철회에 따라 진행된 대체 평가에서 '고효율·고안전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글로벌 톱 전략 연구단에 선정된 수전해 전략연구단은 단장 후보자가 민간 기업으로 이직하기 위해 소속 연구원을 퇴직함에 따라 사업 선정이 철회됐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최종 선정 과제에서 떨어진 6개 과제를 대상으로 재평가를 실시했다.

대체 과제로 선정된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총괄기관으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 등이 참여기관에 포함됐다. 연구단은 올해부터 2029년 8월까지 연간 170억원씩 총 850억원을 들여 차세대 화학적 청정수소 저장·활용기술을 확립해 고효율·고안전 수소공급망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해외 청정수소를 활용한 산업 수요처 맞춤형 수소·전기 동시 생산 통합 시스템과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계통 안정화 및 국내 에너지 유통을 위한 고체수소-액상유기수소운반체(LOHC) 하이브리드 수소 저장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안전과 효율을 개선한 암모니아 신기술과 LOHC 기반 수소 추출·활용 융합 신기술을 병행 개발해 실증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청정수소 전략연구단은 몰입형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전담지원 체계 구축과 겸직연구원 임용 활성화 및 연구인프라 개방·운영, 수소 저장·활용 분야의 석학인 이관영 전 고려대 연구부총장을 단장으로 영입, 대형성과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올해 선정된 5개 연구단을 시작으로 국가대표 글로벌 톱 전략 연구단을 지속 확대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실 도입 등 출연연이 국가적 임무 중심의 산학연 역량 결집 거점 조직으로 도약하도록 제도적 정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이차전지, 수소, 첨단바이오, 원자력, 반도체 등 5개 과제를 글로벌 톱 전략 연구단으로 선정, 연구에 착수한 바 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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