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후유증 호소 끝에…'악동클럽' 이태근, 41살에 떠난 쌍둥이父[종합]

김현록 기자 2024. 9. 5. 18: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이 세상을 떠났다.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에 "30대 쌍둥이 아빠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맞고 지주막하 출혈로 겨우 숨만 쉴 정도로 힘든 상태"라며 "정부 차원에서 우리 남편이 살 수 있게 꼭 도와 달라"는 글이 게재됐는데 작성자가 이태근의 아내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출처|이태근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그룹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이태근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 후 중태에 빠졌고 3년간 투병하다 지난 3일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충주시 탄금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5일 오전 발인이 엄수됐다. 장지는 천상원이다.

이태근은 2001년 MBC 예능 프로그램 '목표달송 토요일' 인기 코너 '악동클럽'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고, 2002년 악동클럽으로 정식 데뷔했다. 그룹 해체 이후 2006년에는 디 에이디로 팀을 재정비했으나 뚜렷한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그간 뜸했던 이태근의 근황은 2022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위중한 상태라는 지인들의 안타까운 호소와 함께 전해졌다.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에 "30대 쌍둥이 아빠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맞고 지주막하 출혈로 겨우 숨만 쉴 정도로 힘든 상태"라며 "정부 차원에서 우리 남편이 살 수 있게 꼭 도와 달라"는 글이 게재됐는데 작성자가 이태근의 아내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남편이 중환자실에서 너무나 위중한 상태"라며 "체중이 20kg 이상 빠졌고, (성인 남자 키 178cm 몸무게 45kg 미만) 뼈만 남은 최악의 몸 상태다. 겨우 숨만 쉴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아내에 따르면 이태근은 2021년 12월 16일 오후 5시 30분께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부스터 샷을 접종하고 3시간 뒤부터 두통, 구토,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이후 23일 CT 촬영 결과 뇌에 출혈이 의심된다는 연락을 받았고, 이후 심각한 뇌 손상으로 줄곧 병원에서 투병했다.

▲ 출처| 유튜브 채널 \'MBCentertainment\' 악동클럽 방송 캡처

이태근의 지인도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지정 헌혈을 요청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지인은 "(이태근이)기저질환이 있었지만, 쌍둥이를 낳고 행복하게 잘살고 있었다. 백신 3차를 맞고 지금은 중환자실에 있다고만 전해 들었는데 헌혈이 급하다"고 당시 이태근의 상태를 알렸다.

이후 이태근이 쌍둥이 자녀를 데리고 나들이하는 사진이 공개되는 등 회복 의지를 다지기도 했으나, 위중하다는 상태가 알려진 지 3년 만에 이태근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고인의 꾸밈없던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