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마저 투자 포기…"공포의 캐즘, 국가주도 탈출전략 세워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기차(EV) 수요 둔화로 배터리 업계까지 투자를 철회하거나 조정하는 사례가 도미노처럼 확산하자 전문가들은 5일 이데일리와의 긴급 진단 인터뷰에서 정부를 향해 업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정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이차전지 PD는 통화에서 "전기차 캐즘으로 인해 제조사에서 생산 속도를 조절하는 상황이고 가동률도 아직 정상범위보다 낮은 상황"이라며 "리튬 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재고 부담으로 단기 실적 악화 우려로 전구체에 대한 투자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NE리서치 이두연 부사장·KEIT 이정두 PD
中 굴기 속…단기실적 악화에 산업 성장 발목
“중장기 국가주도 캐즘 돌파 전략 절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상황은 중장기적으로 국가 주도의 전략을 필요로 합니다.”(이두연 SNE리서치 부사장)
전기차(EV) 수요 둔화로 배터리 업계까지 투자를 철회하거나 조정하는 사례가 도미노처럼 확산하자 전문가들은 5일 이데일리와의 긴급 진단 인터뷰에서 정부를 향해 업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전날(4일)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 기업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경북 포항에 1조2000억원을 들여 전구체 합작공장을 짓기로 한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캐즘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요 이유다.
이정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이차전지 PD는 통화에서 “전기차 캐즘으로 인해 제조사에서 생산 속도를 조절하는 상황이고 가동률도 아직 정상범위보다 낮은 상황”이라며 “리튬 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재고 부담으로 단기 실적 악화 우려로 전구체에 대한 투자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포스코퓨처엠뿐만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도 유럽 전기차 수요 감소에 따라 폴란드 공장의 생산량을 축소했다. 미국에선 GM과의 양산시점을 연기했다. 삼성SDI와 SK온도 미국 배터리 생산 양산 시점을 미뤘다.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도 40만t 연산 능력 목표 시점을 1~2년 늦췄다. 자동차 OEM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 축소 방침이 줄줄이 후방 배터리와 소재 업체에 도미노로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심당 4층 건물 올린다" 소식에..직원들 부럽다 소리 나오는 이유
- 美국채 장·단기금리 역전 후 해소되면…총 10번 '침체' 왔다
-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 檢 조사 2시간만에 귀가(종합)
- "전단 뗀 중학생 송치, 이게 최선인가" 묻자 경찰서장 "아쉽다"
- 착륙 직전 아시아나항공 비상문 개방한 30대…"7억2700만원 배상"
- "술 취해서"…한국女 2명, 튀르키예서 2000만원 든 가방 훔쳐
- "에어팟 잃어버릴 걱정 없겠네"…애플 '나의 찾기' 한국서 된다
- 수십만 명이 찾는 '스노클링 명소' 폐쇄…'KIM' 낙서 한국인이 썼나
- "뒷좌석 승차감 끝판왕"…회장님도 반할 '이 車'
- 김선아 "19년 만에 돌아온 '김삼순', 또봐도 재밌어…오랜 친구같은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