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넘은 퍼포먼스” 싸이커스, 코첼라 노린다…‘정면돌파’ 예고[종합]
‘괴물 신인’ 수식어를 얻었던 가요계 루키 싸이커스가 이제는 글로벌 월드 스타를 노린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싸이커스(민재, 준민, 수민, 진식, 현우, 정훈, 세은, 유준, 헌터, 예찬) 미니4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3월 발매한 미니 3집 이후로 7개월 만에 돌아온 싸이커스는 이번 미니 4집에서 더욱 단단해진 의지와 경고를 드러낸다. 무모할지라도 그저 앞으로만 나아갔던 첫 여정에서 ‘나’를 믿고 내가 택한 방향으로 돌파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
이날 싸이커스는 활동 포부에 대해 “뜻깊은 일들이 정말 많았다. 팬들과 함께 했던 첫 팬미팅은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이다. 기다려준 로디(팬덤 애칭)의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굳은 다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위치’는 8분의 6박자 리듬의 트랩 장르로, 환상의 나라에서 무엇인지 모를 존재와 손잡고 추는 미스터리한 무도회를 묘사한 곡이다. 이외에도 수록곡 ‘워치 아웃’(WATCH OUT), ‘백 오프’(BACK OFF), ‘비터스윗’(Bittersweet), ‘샌드캐슬’(Sandcaste), ‘행 어라운드’(Hang Around)까지 타이틀을 포함한 총 6곡이 포함돼 앨범을 다채롭게 꾸몄다.
지난해 3월 데뷔한 싸이커스는 KQ엔터테인먼트가 남자 아이돌 최초로 코첼라에 입성한 그룹 에이티즈 이후로 내놓은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데뷔 12일 만에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 75위로 진입했으며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포스터에서도 미궁에 갇혀있다가 빠져나오는 모습이 있다. 무대 역시 강렬하게 준비했다”며 강렬하게 ‘정면돌파’하는 모습으로 남고 싶다고 했다.
이어 “소년미를 벗고 강렬한 매력을 가득 담은만큼, 이전보다 세련된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면서도 싸이커스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이전 앨범을 포함해 확장된 세계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싸이커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말했다. 멤버 세은은 “항상 모든 앨범을 열심히 하긴 했지만 이번 앨범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준비했다”며 “이번 앨범의 퍼포먼스가 강렬하고, 가장 난이도가 높다고 할 수 있을만큼 멋있었다. 저의 한계를 많이 뛰어넘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빌보드 200에 두 차례 진입한 싸이커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부담감은 없었을까. 수민은 “영광스럽고 행복했다”면서도 “동기부여가 확실히 됐다. 이후에도 빌보드에 들어야겠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그것에 힘입어서 더 나은 앨범을 보여드리려 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데뷔 6개월 만에 월드투어를 개최하고, 일본에서의 데뷔까지 무사히 마친 싸이커스는 더 큰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월드투어 이외에 올라보고 싶은 무대에 대해 “에이티즈 선배님들이 코첼라 무대에 서시는걸 생중계로 봤다. 정말 큰 영감과 자극을 받았고 선배님들처럼 멋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해서 코첼라 같은 큰 무대에 서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많은 해외 팬들이 저희를 기다려주시는 걸 알기 때문에 로디분들이 기다리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싸이커스는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며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도 말했다. 헌터는 “로디들에게 세계관에 대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에게 ‘싸이커스’라는 그룹 이름을 더 알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세은은 “항상 목표가 너무 많고 이루고 싶은 것도 많다. 활동하면서 이름을 많이 알리고 싶기도 하고 멤버들과 묶어져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글로벌 아티스트로 자리잡을 그룹 싸이커스의 네 번째 미니 앨범 ‘HOUSE OF TRICKY : WATCH OUT’은 오는 9월 6일 발매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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