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공급 확대·할인 지원…“물가 안정 목표”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목요일 경제콘서트 시작하겠습니다.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 잡기에 나섰습니다.
2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하고 배추나 무, 닭고기 같은 핵심 품목은 예산을 투입해 가격을 관리할 예정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 주말을 앞두고, 장을 보러 온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여름철 폭염 여파로 시금치, 배추 등 일부 잎채소 가격이 예년보다 많이 오른 탓에 장바구니에 선뜻 담기 망설여집니다.
[한은숙/서울 강남구 : "그나마 하나로(마트)니까 조금 낫지, 동네 (마트)는 배추 한 포기에 지금 만 원, 만 2천원 그렇게 해요. 그러니까 너무 비싸죠."]
이에 정부가 17만 톤 규모의 추석 20대 성수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에 이어 추가로 가격 관리에 나섰습니다.
배추의 경우 우선 정부가 비축한 물량을 풀고, 민간 출하 물량을 늘리기 위해 출하장려금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사과와 배는 최근 가격이 떨어졌지만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공급 물량을 평소보다 3배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농축산물 등 주요 품목 15개에 대해선 예산을 투입해 20%가량 할인 가격이 적용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권순주/서울 강남구 : "명절에 많이 먹는 과일, 고기, 채소 그런 게 조금 저렴하면 아무래도 명절에 다들 모여서 맛있는 거 만들어 먹고, 그러면 가족끼리 좋잖아요."]
등심과 불고기, 국거리류 등을 최대 50% 싸게 파는 한우 할인 행사도 열렸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추석 명절 맞아서 우리 한우 농가들 돕는다. 그리고 값싸고 맛있는 한우를 많이 소비한다는 생각으로 한우 많이 드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할인 행사는 온, 오프라인 매장 천 6백여 곳에서 오는 13일까지 진행됩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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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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