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찾은 尹 "필수의료 책임질 권역중추병원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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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에서 열린 28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국민 누구나, 어디에 살든 공정한 의료서비스 접근권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필수의료 기반을 확충하는 게 중요하다"며 "광주의 필수의료를 책임질 권역중추병원을 육성하고 광주시민들이 수도권 못지않은 의료 서비스를 누리도록 지역필수의료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광주를 시민이 살기 좋은 활기 넘치는 도시로 육성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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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료 서비스 인프라 강화
100만평 미래車산단 앞당기고
비엔날레 전시관 신축도 약속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에서 열린 28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국민 누구나, 어디에 살든 공정한 의료서비스 접근권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필수의료 기반을 확충하는 게 중요하다"며 "광주의 필수의료를 책임질 권역중추병원을 육성하고 광주시민들이 수도권 못지않은 의료 서비스를 누리도록 지역필수의료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광주를 시민이 살기 좋은 활기 넘치는 도시로 육성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우려 여론이 제기되는 의료개혁과 관련해 직접 지방으로 내려가 지역의료 기반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힘을 실은 것이다.
윤 대통령은 또 토론회에서 광주의 인공지능(AI)·모빌리티 관련 인프라스트럭처가 잘 갖춰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광주를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정부는 2020년부터 광주 첨단3지구를 중심으로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1단계 사업을 추진해 올해 사업 시행 5년 차를 맞이했다. 1단계 사업을 통해 120곳의 AI 기업을 유치했고 올해로 2단계 추진을 앞두고 있다.
또 광주에는 이미 70여 개의 자율주행차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몰려 있어 국내 자율주행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지정한 광주 자율주행 소부장 특화단지에 향후 5년간 534억원을 투자하고, 광주 광산구 내 100만평(330만5785.1㎡) 규모 용지에 조성할 광주미래차 국가 산단도 그린벨트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공사 일정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2027년까지 GIST 부설 AI 과학영재고 개교를 지원해 AI 인재 조기 양성에도 나선다. 그는 "AI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게 인재 양성이다. 그래서 지난 대선 때 광주를 AI 대표 도시로 만들기 위해 AI 영재고 설립을 약속드렸다"며 "AI 영재고가 2027년에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제가 직접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AI 영재고는 전국 단위 학생 모집에 석박사급 전문 교원을 채용해 총 150명 규모(학년당 50명 기준)로 운영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또 광주 송정에서 전남 영암까지 47㎞에 이르는 초고속도로 건설, 2027년까지 1181억원을 투입한 새로운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신축 등을 약속했다. 기피시설이 있던 상무소각장 용지엔 내년까지 516억원을 투자해 광주대표도서관을 건립하고, 2028년까지 436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복합 문화 커뮤니티 시설로 탈바꿈시킨다.
아울러 국립광주박물관에는 내년까지 299억원을 투입해 도자문화관을 건립한다. 이곳을 신안 해저 유물과 아시아 도자 문화를 망라하는 '아시아 도자 문화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어 2027년 개장할 예정인 복합쇼핑몰 건립 사업에 대해선 간선급행버스(BRT) 구축 등 교통 접근성 개선을 지원하고, 지난해 봄 남부지방에 닥쳤던 심각한 가뭄을 예방하기 위해 영산강 수질 개선 및 수량 확보 등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화의 도시 광주가 이제 첨단기술의 도시, 글로벌 문화 도시로 도약해 대한민국 성장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며 "첨단기술과 문화의 힘을 융합하면 대한민국 발전을 이끄는 세계의 중심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정훈 기자 /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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