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음식·수면’ 중점 웰니스 프로그램 운영 아침 ‘런웨스틴 컨시어지’ 서비스 제공 가벼운 조깅부터 해안 달리기·사이클링 등 운영 9월부터 전문가 웰니스 프로그램 본격화
최근 여행업계 화두는 ‘웰니스’다. 단순히 육체적 건강만을 추구하는 웰빙에서 정신적, 사회적 건강 등 행복을 포괄하는 웰니스 트렌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강원도 양양 등에서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화제를 모았다.
웰니스 여행지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지역으로는 베트남 캄란(Cam Ranh)이 꼽힌다. 생소한 지역이지만 나트랑(Nha Trang)을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공항이 사실 ‘캄란국제공항’이다. 최근 캄란지역에 럭셔리 리조트들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휴식은 ‘캄란에서 관광은 나트랑에서’라는 트렌드가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에서 캄란까지 비행시간이 5시간 이내라는 점도 웰니스 해외 여행 트렌드에 부합한다.
캄란에서 웰니스 여행을 위한 리조트로는 ‘웨스틴리조트 앤 스파 캄란(The Westin Resort & Spa Cam Ranh, 이하 웨스틴리조트 캄란)’을 눈여겨 볼만하다. 베트남 중남부의 긴 황금빛 해변을 따라 자리 잡은 이 리조트는 웰니스 특화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2만8000평 규모 부지가 아름다운 정원과 모래 언덕으로 둘러싸여 자연 경관만으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이정흔 웨스틴리조트 캄란 총지배인은 “브랜드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정신적, 신체적, 영적 웰빙 증진을 위한 획기적인 어메니티와 제휴 서비스, 워크숍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며 “무브 웰(Move Well), 슬립 웰(Sleep Well), 이트 웰(Eat Well)을 실천하면서 바닷가 낙원에서 나를 발견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소개했다.
먼저 무브 웰 일환으로 최신 시설을 갖춘 ‘웨스틴워크아웃(WestinWORKOUT) 피트니스 스튜디오’를 24시간 운영한다. 리조트 밖으로 나가 캄란 해안 바닷바람을 느끼면서 산책하거나 운동을 즐길 수도 있다. 또한 디지털 활동 추적 앱 스트라바(Strava)와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의 운동을 돕는다. 또한 리조트 ‘런웨스틴(RunWESTIN) 컨시어지’가 리조트 주변에서 아침 조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800m 조깅코스부터 3.7km와 6.3km 해안 달리기, 절경을 자랑하는 쿠힌(Cu Hin) 고개를 통과하는 34.6km 사이클링 코스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운동을 위한 장비 대여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방문객들은 운동 장비를 직접 챙겨 올 필요가 없다. 하이퍼아이스(Hyperice)와 발라(Bala) 브랜드 최신 피트니스 장비 키트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이퍼아이스는 스포츠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와 르브론 제임스 등이 후원하는 기술 중심 기업이다. 발라는 패션까지 고려한 피트니스 액세서리 브랜드다. 방문객이 여행 중 언제 어디서나 최고급 피트니스 장비를 활용해 운동 루틴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피트니스 장비를 대여해준다.
이달부터는 각 분야 전문가를 투입해 웰니스를 위한 워크숍도 운영한다. 무브 웰과 슬립 웰, 이트 웰 등을 주제로 전문가 조언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오는 9일에는 호주 출신 수면 전문가 올리비아 아레졸로(Olivia Arezzolo)가 ‘슬립 웰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다. 편안하고 상쾌한 밤을 보내는 노하우를 실질적인 팁과 가이드 명상 세션으로 공유한다. 9월 10일에는 베트남에서 ‘철의 장미’로 불리는 공인 피트니스 전문가 티에우 푸옹 응우옌(Tieu Phuong Nguyen)이 ‘무브 웰 워크숍’을 이끈다. 응우옌은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 대회를 베트남 최초로 모두 완주한 경력을 가진 전문가라고 한다. 런웨스틴 세션과 연계해 여행 중에도 운동 루틴을 유지하는 방법과 팁을 알려준다. 하이퍼아이스 장비를 이용한 회복 세션과 발라 키트를 이용한 기능성 운동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응우옌은 ‘이트 웰 워크숍’도 진행한다. 셰프 람(Chef Lam) 리조트 총괄 셰프도 워크숍을 함께 이끌 예정이다. 쿠킹 클래스와 건강한 식습관을 공유한다. 다음 날인 9월 11일에도 응우옌이 또 다른 무브 웰 워크숍을 진행한다. 기능성 트레이닝 강습이 주요 내용이다. 이달 25일에는 말레이시아 출신 피트니스 강사 겸 영양 코치가 워크숍을 개최한다. 건강과 체력을 유지하는 방법과 전문적인 팁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웨스틴리조트 캄란 관계자는 “모든 여행객들이 건강을 유지하면서 웰니스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활력 넘치는 이벤트와 특화 워크숍을 지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웰니스 특화 객실도 웨스틴리조크 캄란의 차별화된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잠자리 변화로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여행객을 위해 리조트 모든 객실과 스위트룸, 빌라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인테리어 적용됐고 라벤더 밤이 비치된다고 전했다. 침대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웨스틴 헤븐리베드(Heavenly Beds)’ 제품으로 움직임 제어와 온도 조절 기능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숙면을 위한 룸서비스 메뉴도 준비했다. 샐러드와 샌드위치, 가벼운 식사, 취침 전 스낵, 허브차 등 맛있고 영양가 있는 요리로 구성된 메뉴라고 한다. 슈퍼푸드 효능을 활용한 특별한 메뉴로 취침 1~2시간 전에 주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비타민과 미네랄, 아미노산 등을 보충할 수 있어 시차에 빠르게 적응하고 깊은 숙면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웨스틴리조트 캄란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편안한 환경에서 웰니스를 만끽할 수 있는 휴양지로 운영된다”며 “베트남 웰니스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