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천사’ 이민선, 마침내 세계 정구 여제 등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소 천사' 이민선(26·NH농협은행)이 소프트테니스(정구) 여제 자리에 올랐다.
이민선은 5일 경기 안성시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엄예진(24·문경시청)에게 4-0 완승을 거뒀다.
이민선은 2022년과 2023년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여자 단식 2연패를 차지하는 등 한국 간판선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민선은 5일 경기 안성시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엄예진(24·문경시청)에게 4-0 완승을 거뒀다.
이민선에게는 일본의 신예 마에다 리오(前田梨緒·19)와 맞붙은 8강이 최대 고비였다.
두 선수는 여섯 번째 게임까지 3-3으로 맞섰고 이민선이 파이널 게임에서 7-3으로 승리하면서 준결승행 티켓을 받았다.
이민선은 준결승에서 푸샤오천(付曉晨·28·중국)을 4-1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라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등 정구 ‘메이저 대회’ 우승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 항저우(抗州) 아시안게임 때도 여자 단식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동메달도 없이 빈손으로 돌아와야 했다.
이민선은 “한국에서 세계선수권이 열려 금메달이 더욱 간절했던 것 같다”면서 “금메달을 딴 뒤 하늘에 계신 할머니와 (정구 선수 출신인) 언니가 제일 먼저 생각났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정구 실업팀 가서 할머니 편히 모실래요” https://bit.ly/4cTaFVC
한국 남자 에이스 김태민(28·수원시청)도 준결승에서 우에마쓰에게 2-4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3관왕인 우에마쓰는 후네미즈 하야토(船水颯人·27)와 짝을 이뤄 지난해 동아일보기 남자 복식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는 정구 ‘빅3’로 꼽히는 한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전 세계 31개국에서 선수와 임원을 합쳐 총 400여 명이 참가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들·아들·아들·아들’ 정주리, 다섯째도 아들…“남편, 차에서 눈물”
- ‘나라 망신’…한국인 여성 관광객, 2000만원 든 가방 슬쩍
- 수명 연장 핵심 유전자 발견 …21세기 ‘불로초’ 가능성
- ‘장윤정 아들’ 연우, 美 명문대 영재 프로그램 합격…훌쩍 자란 모습
- “여보 이거 챙겨” 잘못 분류된 물건 뒤로 슬쩍…부부 택배기사 징역형
- “9m 남겨놓고 들켰다”…송유관 기름 훔치려 땅굴 판 일당 9명 검거
- 심정지 여대생, 100m 거리 응급실서 수용 거부
- ‘미니스커트’ 강민경, 영국서 안식월 “너무 로맨틱”
- 찾은 건 슬리퍼 하나 뿐…8m 싱크홀 빠진 관광객 끝내 못찾아 (영상)
- “엄마 나 무서워…사랑한다 아가야” 美고교 총격 13명 사상, 용의자 14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