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인도 개발자 몰려온다

김주완 2024. 9. 5.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벤처기업이 인도 소프트웨어 인력을 앞다퉈 채용하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으로 3명을 원격 채용한 벤처기업 M사는 "국내에서는 소프트웨어 중급 인력을 채용하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4년 차 인도 개발자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뛰어난 업무 역량과 열정을 보고 한국에서 근무해 줄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벤처 30곳에 103명 취업

국내 벤처기업이 인도 소프트웨어 인력을 앞다퉈 채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입맛에 맞는 개발자를 찾는 게 쉽지 않아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처음으로 국내 기업이 인도의 우수한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채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펼쳐 지난 8월까지 103명이 국내 벤처 업체에 입사했다고 5일 밝혔다.

중기부는 2월 인도 뉴델리에서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인도 개발자를 모집하기 위해 채용 설명회를 세 차례 열었다. 정부는 2월부터 매월 구인 기업도 모집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324곳이 신청했다. 이 기업 중 91곳이 395건의 면접을 봤다. 최종 30개 업체가 103명의 인도 개발자를 채용했다. 103명 중 98명은 한국에 오지 않고 인도 현지에서 원격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으로 3명을 원격 채용한 벤처기업 M사는 “국내에서는 소프트웨어 중급 인력을 채용하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4년 차 인도 개발자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뛰어난 업무 역량과 열정을 보고 한국에서 근무해 줄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번 인도 개발자 채용으로 개발자의 취업시장 판도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원격으로 근무하는 동남아시아 개발자로 대체할 수 있는 초·중급 개발자의 몸값이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