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이 익은데...?” 수배 용의자 기억한 경찰...출근길에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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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내부 공조요청 게시판에서 눈여겨 본 용의자를 발견한 경찰이 범인을 체포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4일 오전 7시30분쯤 종로2가 지구대 소속 김지훈 경위가 경찰 내부 게시판에서 공조 요청된 용의자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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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내부 공조요청 게시판에서 눈여겨 본 용의자를 발견한 경찰이 범인을 체포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4일 오전 7시30분쯤 종로2가 지구대 소속 김지훈 경위가 경찰 내부 게시판에서 공조 요청된 용의자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강남 경찰서 관내 침입 절도 혐의를 받아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서울 지하철경찰대는 지난달 27일, 해당 혐의를 토대로 경찰 내부 게시판에 공조 요청 글을 게시한 바 있다. 김 경위는 출근길 중 우연히 마주친 사람이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것을 직감하고 약 200m가량 미행했다.
자신의 신분을 밝힌 김 경위는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며 범죄 사실을 추궁했다. A씨는 이를 거부한 채 도주를 시도하다가 긴급 체포됐다. 이후 112 신고를 통해 추가 지원을 요청하고 체포한 용의자 신병을 서울 지하철경찰대로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내부게시판을 통해 공조된 용의자의 인상착의가 지구대 관내에 가끔 나타나는 인물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평소 숙지하고 있었다”며 “출근 중이었음에도 눈썰미를 발휘해 침입 절도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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