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강성 지지층만 의식" 위성락 "법안 발의 양만 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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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초선 의원은 모두 132명이다.
김 의원은 "대통령 권력과 의회 권력이 적대적으로 충돌하다 보니 크게 벌어진 간극을 국회의원으로서 어떻게 메꿔야 하는지 고민이 깊어졌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22대 국회의 특징을 '소모적 정쟁'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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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대 국회 100일 ◆
22대 국회 초선 의원은 모두 132명이다. 전체 의원의 44%에 해당한다. 여의도 국회에 첫발을 내딛고 100일이 지난 지금, 여야의 극심한 정쟁을 바라보며 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1990년생으로 여당 의원 중 최연소인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5일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여소야대 상황은 실제로 체감해보니 듣던 것과는 굉장히 달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 의원은 "대통령 권력과 의회 권력이 적대적으로 충돌하다 보니 크게 벌어진 간극을 국회의원으로서 어떻게 메꿔야 하는지 고민이 깊어졌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22대 국회의 특징을 '소모적 정쟁'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번 국회는 야당이 단독으로 상임위원장 구성을 밀어붙이는 바람에 여야가 불필요한 정쟁을 벌였다"며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가면 진영 논리가 더 강해지는 것 같다. 의원들이 강성 지지층을 의식해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하더라"고 했다. 김 의원은 "여야 중진 의원들이 관용과 소통을 먼저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중진 역할론을 주문했다.
주러시아 대사 출신으로 최고령 비례대표 의원(1954년생)인 위성락 민주당 의원도 여야 간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위 의원은 "여야 모두 건전한 인내심과 관대함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 의원은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법안이 상상 이상으로 많이 발의되고, 매일 수도 없이 많은 토론회가 열린다"며 "하지만 깊이 검토된 법률안이라기보다는 양으로 승부하는 경우가 많다. 토론회도 내실 있는 논의보다 행사성 모임이 많다고 느낀다"고 했다.
[박윤균 기자 /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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