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보이스 ID로 맞춤 솔루션" LG "씽큐온 대화통해 AI 홈 구현"

박승주 기자(park.seungjoo@mk.co.kr) 2024. 9. 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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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올린다.

특히 글로벌 TV 시장 1위인 삼성전자와 생활가전 분야 세계 1위인 LG전자가 IFA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AI 홈 허브와 AI 가전으로 고객과 공감하며 고객의 일상을 업그레이드하는 'LG AI 홈'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는 LG 씽큐 온은 가전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AI 홈 허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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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맞은 IFA 개막
모두를 위한 혁신 주제로
139개국 2200社 참여 열기
삼성전자 모델들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4' 전시관에서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For All)'이라는 삼성전자의 주제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IFA에는 139개국에서 2200개 이상의 업체와 관련 단체가 참가하며 행사 기간 18만2000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찾을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KT, 바디프랜드, 쿠쿠전자, 한국무역협회 등 127개 기업·단체가 참가한다. 올해 한국은 스타트업 플랫폼 'IFA 넥스트(NEXT)'에서 한국관을 자체 운영하며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사물인터넷(IoT), 가전 등 분야에서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20곳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TV 시장 1위인 삼성전자와 생활가전 분야 세계 1위인 LG전자가 IFA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참가해 AI 기술 혁신을 통해 진화한 연결 경험을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메세 베를린 전시장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에 업계 최대 규모인 6017㎡(약 1820평)의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보안, 개인정보 보호, 지속가능성, 쉬운 연결과 제어, 안전과 건강,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 등으로 테마를 나눠 AI로 강화된 스마트싱스의 주요 솔루션과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사용자의 목소리나 위치를 인식해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이번 IFA에서 최초 공개한다. '보이스 ID'가 대표적이다. 보이스 ID는 목소리로 개별 사용자를 인식해 사생활 침해 우려를 줄이면서도 개인 일정, 관심사, 건강 상태 등을 반영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나 지금 출근할 거야. 오후 6시까지 집안일 끝내줘." "저녁 식사로 뭘 해 먹으면 좋을까?" 같은 개인화된 명령과 질문에도 기기가 사용자의 의도와 성향을 파악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LG전자 모델들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4' 전시관에서 가전업계 최초로 허브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AI 홈의 핵심 디바이스 'LG 씽큐 온'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LG전자의 올해 전시 주제는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내는 AI 홈'이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AI 홈 허브와 AI 가전으로 고객과 공감하며 고객의 일상을 업그레이드하는 'LG AI 홈' 솔루션을 선보인다. 가로 길이가 약 30m인 초대형 LED에 AI 홈 이미지를 연출한 미디어아트를 지나 전시관으로 들어서면 LG AI 홈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공간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LG 씽큐 온'이 캘린더에 있는 일정을 음성으로 브리핑하고 택시 호출을 돕는 등 생활 전반을 세심히 관리하는 모습도 시연한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는 LG 씽큐 온은 가전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AI 홈 허브다.

[베를린 박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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