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도 "바이든 행정부, 휴전 기대 안할 것...이스라엘 민심은 변수"
이지혜 기자 2024. 9. 5. 17:59
"네타냐후, 미국 끌어들여 이란까지 '확전' 원해"
미국 대선의 막판 변수로 부상한 '중동 문제'와 관련해 "이스라엘-하마스 휴전은 사실상 어렵다"는 중동 문제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응할 가능성이 없고 오히려 확전을 원하기 때문이라는 취지입니다.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는 5일 JTBC 유튜브 '캡틴아메리카-이지은의 줌인'에 출연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전멸이라는 궁극적 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도 휴전하려는 마음이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바라는 것은 하마스 배후로 지목되는 '이란'과의 확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교수는 "네타냐후 총리의 목적은 확전이 돼 미국을 끌고 들어가 이란 핵시설을 파괴하는 것"이라며 "이걸 위해서라도 (이스라엘으로선) 휴전을 하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미국이 할 수 있는 역할도 "확전을 막는 것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바이든 행정부가 휴전 카드를 들고 나온 것은 대선을 앞둔 '관리' 차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교수는 "굳이 팔레스타인 문제가 불거져봐야 (민주당) 득표에 이득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특히 해리스의 경우 바이든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반발해 떠났던 이들의 마음을 달래는 만남을 계속 하고 있다. 휴전은 어려운데 휴전을 지지하는 표들은 잃어서는 안 되니까 관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내부 민심의 흐름'은 유일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휴전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박 교수는 "이스라엘 국민들이 굉장히 분노를 하고 있는데, 그 분노가 폭발해 현 정권에 타격을 준다면 (휴전은) 더 빨라질 것이고, 외부에서의 압력으로는 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대선의 막판 변수로 부상한 '중동 문제'와 관련해 "이스라엘-하마스 휴전은 사실상 어렵다"는 중동 문제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응할 가능성이 없고 오히려 확전을 원하기 때문이라는 취지입니다.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는 5일 JTBC 유튜브 '캡틴아메리카-이지은의 줌인'에 출연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전멸이라는 궁극적 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도 휴전하려는 마음이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바라는 것은 하마스 배후로 지목되는 '이란'과의 확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교수는 "네타냐후 총리의 목적은 확전이 돼 미국을 끌고 들어가 이란 핵시설을 파괴하는 것"이라며 "이걸 위해서라도 (이스라엘으로선) 휴전을 하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미국이 할 수 있는 역할도 "확전을 막는 것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바이든 행정부가 휴전 카드를 들고 나온 것은 대선을 앞둔 '관리' 차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교수는 "굳이 팔레스타인 문제가 불거져봐야 (민주당) 득표에 이득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특히 해리스의 경우 바이든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반발해 떠났던 이들의 마음을 달래는 만남을 계속 하고 있다. 휴전은 어려운데 휴전을 지지하는 표들은 잃어서는 안 되니까 관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내부 민심의 흐름'은 유일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휴전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박 교수는 "이스라엘 국민들이 굉장히 분노를 하고 있는데, 그 분노가 폭발해 현 정권에 타격을 준다면 (휴전은) 더 빨라질 것이고, 외부에서의 압력으로는 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불통령 추석 선물 싫어요" "받기 싫다는데 스토커처럼" 야권 거부 인증 [소셜픽]
- 전단지 뗀 중학생 송치 논란…"경찰서에 붙이면 어쩔테냐" 민원 폭발 [소셜픽]
- 손자와 탈출, 끝내 숨진 할머니…구조 과정에서 아찔한 순간도
- [단도직입] 이혜훈 "경제 확실히 살아나? 대통령 말씀 다 팩트...국가부채, 전세계가 기적이라고
- "땅이 흘러내리고 있다"…급격한 '지반 이동' 미 부촌 덮친 공포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