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수혜' 다음 타자는 지주사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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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주요 그룹사가 참여하기로 하자 줄곧 저평가받아 온 지주사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만년 저평가주'로 불리던 지주사 종목이 반등하는 것은 주요 그룹사가 잇달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고 있어서다.
현대자동차·LG·포스코 등 10대 그룹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그룹사 전반에 밸류업 동참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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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주요 그룹사가 참여하기로 하자 줄곧 저평가받아 온 지주사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지주사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지주회사’는 최근 한 달간 6.3% 상승했다. 이 기간 두산(10.38%), LG(10.12%), 포스코홀딩스(8.11%), GS(7.83%) 등이 급등하면서다.
‘만년 저평가주’로 불리던 지주사 종목이 반등하는 것은 주요 그룹사가 잇달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고 있어서다. 지난달 LG는 총 5000억원 규모의 LG전자, LG화학 주식을 장내매수하는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오는 4분기 발표한다고 공시했다. 포스코홀딩스도 4분기에 밸류업 공시를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증권가에서는 금융지주, 보험, 증권에 이어 지주사가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종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자동차·LG·포스코 등 10대 그룹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그룹사 전반에 밸류업 동참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어서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달 국내 10대 그룹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밸류업 프로그램에 10대 그룹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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