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달리는 승용차와 ‘쾅’…차는 구겨졌고 곰은 유유히 사라졌다

이유진 기자 2024. 9. 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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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에서 몸길이 2m인 곰이 국도를 달리는 차량과 충돌했다.

충격으로 곰은 멀리 튕겨져 나갔지만 다시 몸을 일으켜 산으로 사라졌다.

5일 일본 홋카이도 방송(HBC)은 이날 아침 7시30분께 '오토이넷푸'라는 이름의 작은 마을 275번 국도에서 5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도로로 뛰어나온 곰과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몸길이가 2m가량인 곰이 갑자기 도로 옆 수풀 속에서 네 발로 뛰어나와 차량 오른쪽 앞부분에 세게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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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방송(HBC) 갈무리

일본 홋카이도에서 몸길이 2m인 곰이 국도를 달리는 차량과 충돌했다. 충격으로 곰은 멀리 튕겨져 나갔지만 다시 몸을 일으켜 산으로 사라졌다.

5일 일본 홋카이도 방송(HBC)은 이날 아침 7시30분께 ‘오토이넷푸’라는 이름의 작은 마을 275번 국도에서 5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도로로 뛰어나온 곰과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운전자는 치과에 가기 위해 길을 나선 터였다.

일본 홋카이도 방송(HBC) 누리집 갈무리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몸길이가 2m가량인 곰이 갑자기 도로 옆 수풀 속에서 네 발로 뛰어나와 차량 오른쪽 앞부분에 세게 부딪혔다. 땅바닥을 구른 곰은 이내 몸을 일으켜 산 쪽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다행히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지만 승용차는 전조등이 깨지고 보닛이 구겨지는 손상을 입었다. 이에 대해 홋카이도 방송은 “곰과 부딪혔을 때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오토이넷푸 마을은 인구가 1000명 이하이며 해당 국도에서는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 때문에 운전자는 부서진 승용차를 몰고 마을 파출소까지 이동해 사고 소식을 알렸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을 순찰하고 운전 중 곰과 마주칠 수 있으므로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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