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커스, 소속사 선배 에이티즈 행보 잇는다...'코첼라' 정조준(종합)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싸이커스(xikers)가 '빌보드 200' 차트에서 활약하며 선배 에이티즈(ATEEZ)에 걸맞은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신보 활동으로 '코첼라' 무대를 정조준한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 SOL 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싸이커스(민재, 준민, 수민, 진식, 현우, 정훈, 세은, 유준, 헌터, 예찬) 미니 4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워치 아웃(HOUSE OF TRICKY : WATCH OU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진행은 코미디언 유재필이 맡았다.
싸이커스의 이번 컴백은 지난 3월 발매한 미니 3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트라이얼 앤 에러'(HOUSE OF TRICKY: Trial And Error)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컴백 소감으로 민재는 "6개월 동안 뜻깊은 일들이 많았다. 특히 첫 팬 미팅은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이 됐는데, 당시 느낀 좋은 에너지까지 이번 앨범에 가득 담으려고 노력했다. 이번 앨범 활동도 보내주신 응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뷔 앨범부터 이어온 '하우스 오브 트리키(HOUSE OF TRICKY)' 시리즈의 네 번째 시리즈인 이번 신보는 무모할지라도 그저 앞으로 나아갔던 첫 여정을 지나, 이제는 '나'를 믿고 스스로 택한 방향으로 돌파하고자 하는 싸이커스의 의지를 담아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로 헌터는 "억압하는 남들의 시선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고 정면돌파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미니 4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워치 아웃'은 전작 이후 약 6개월 만에 내놓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위치'를 비롯해 '워치 아웃(WATCH OUT)', '백 오프(BACK OFF)', '비터스위트(Bittersweet)', '샌드캐슬(Sandcastle)', '행 어라운드(Hang Around)' 등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이번 앨범은 기존과 다르게 1종이 더 추가돼 발매되는 만큼 이에 관해 민재는 "그동안 트리키, 하이커 버전으로 발매했었는데, 새로운 스토리텔링이 X 버전으로 추가돼 3가지 버전 앨범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전 시리즈인 미니 3집은 초동 판매량 22만 4,434장을 기록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으며, 데뷔 앨범에 이어 해당 앨범까지 '빌보드 200'에 100위권 내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는 데뷔 1년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5세대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예찬은 "영광스럽고 감사하게도 빌보드 200에 두 번 들게 됐다. 부담도 됐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는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연습에 더 매진했던 것 같다. 덕분에 멤버들의 실력도 빠르게 늘었던 것 같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수민은 "영광스럽게 차트에 들게 됐는데 정말 행복했다. 덕분에 동기부여는 확실하게 되는 것 같아서 이 성적에 힘입어 더 나은 앨범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싸이커스는 이런 호성적에 힘입어 데뷔 6개월 만에 첫 월드투어를 개최했던 만큼, 남다른 해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해외에서 사랑받는 비결로 민재는 "해외 투어에서 다른 언어임에도 불구하고 전곡을 떼창해주셨던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 있다. 그만큼 싸이커스의 음악이 많은 분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고 생각했다. 퍼포먼스가 강렬했을 때 환호성이 컸던 기억도 있어서 이런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일본 싱글 1집 'Tsuki(Lunatic)'을 발매하며 현지 데뷔에 나선 싸이커스.
진식은 "떨리기도 했고, 정식 데뷔 전 팬 미팅도 하고 페스티벌 무대도 오르면서 데뷔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마침내 꿈을 이루게 돼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예찬은 "싸이커스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좋았다. 반응이 궁금했는데 일본, 한국 팬들이 모두 좋아해 주셔서 좋았다. 한국에서도 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픈 목표로 헌터는 "싸이커스라는 이름을 더 알리고 싶다"고 했고, 세은은 "목표가 많고 이루고 싶은 것도 많다. 이름을 많이 알리고 싶기도 하고 멤버들이 모두 끈끈하고 건강하게 활동하고 싶다는 큰 목표가 있는 것 같다"고 동료애를 드러냈다.
끝으로 에이티즈 후배인 싸이커스는 이들의 행보를 잇고 싶다고 밝혔다. 민재는 "미니 3집 활동하고 있을 때 에이티즈 선배님들의 코첼라 무대를 실시간으로 봤었다. 정말 많은 영감과 자극을 받았고, 선배들처럼 코첼라 같은 큰 무대에 오르고 싶었다. 해외에서 저희를 많이 기다려 주시는 걸 알기 때문에 얼른 달려가서 기대에 부응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커스의 미니 4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워치 아웃'은 오는 6일 오후 1시 발매된다.
사진=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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