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가전 자존심 `밀레의 반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 가전의 자존심으로 꼽히는 독일 브랜드 밀레가 안방 시장을 지키기 위해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이제 대세가 된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다양한 가전제품을 비롯해, 에너지 위기에 직면한 유럽 상황 등을 고려한 에너지 고효율 기술, 친환경 '순환경제' 기술 등을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바에디션·가드 등 제품 선봬
유럽 가전의 자존심으로 꼽히는 독일 브랜드 밀레가 안방 시장을 지키기 위해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이제 대세가 된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다양한 가전제품을 비롯해, 에너지 위기에 직면한 유럽 상황 등을 고려한 에너지 고효율 기술, 친환경 '순환경제' 기술 등을 공개했다.
밀레는 IFA 개막을 앞둔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언제나 당신 곁에, 밀레'(Once a Miele, Always a Miele)를 주제로 인공지능(AI)과 지속가능성에 집중한 신제품 및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밀레는 신제품인 세탁기 및 의류건조기 '노바 에디션'과 진공청소기 '가드' 시리즈를 공개했다. W2 노바 에디션 세탁기는 세계 최초로 드럼 리브가 없는 세탁기다.
드럼 리브는 드럼이 회전할 때 세탁물과 세제를 섞는 부품으로, 오래 사용하면 섬유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 신제품은 드럼 리브가 없는 대신 AI가 세탁물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드럼의 움직임을 조정해 세탁이 가능하도록 했다.
에너지 효율 면에서는 '스마트매틱' 기능을 추가해 섭씨 30도의 물 온도에서 소량의 세탁물도 세탁이 가능하게 했다. T2 노바 에디션 의류건조기는 최대 4㎏의 세탁물을 49분 만에 건조할 수 있다. 섬세한 울 섬유 건조를 위한 '울 드라이' 프로그램은 섬유 손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W2 노바 에디션은 유럽 에너지 효율 최고 등급인 A보다 20% 더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T2 노바 에디션은 A+++ 등급보다 10% 에너지 효율이 높다.
AI를 사용해 가전을 더욱 똑똑하게 사용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도 소개됐다. 오븐에 적용한 '스마트 푸드 ID'는 오븐 내부 카메라로 음식 사진을 찍으면 AI가 레시피를 식별해 자동으로 요리하는 기능이다.
세탁기와 의류건조기에도 'AI 진단' 시스템을 추가했다. 기기에 문제가 발생하면 AI가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사용자가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재활용 공정을 통해 생산된 제품을 사용하고 이후에도 재활용이 가능한 '순환형 진공 청소기'를 소개했다. 플라스틱 혼합물 대신 단일 재료를, 접착제 대신 플러그와 나사를, 금속 부품은 그린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레베카 스타인하게 밀레 인사·대외협력총괄 사장은 "순환경제를 구현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가장 흥미롭고 복잡한 과제 중 하나"라며 "이를 부분적으로라도 실현할 수 있다면 자원을 절약하고 탄소 발자국을 줄이며 회사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를린(독일)=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경원·친한계 `복지부 경질론`…박민수 차관 與 소장파와도 갈등
- "갑질 부모 안 될 것"...中 유치원, 학부모에 선서 강요 논란
- 푸틴 숨겨둔 두 아들 있다…"5세, 9세 형제의 엄마는 체조선수 출신"
- 60대 음주운전 승용차 인도로 돌진…들이받힌 50대 의식 불명
- 배달 음식 받을 때 몰래 침입…`이별 통보` 연인 살해한 30대
- [임기반환점 맞은 尹] 4대 개혁 과제 속에 낮은 지지율 걸림돌
- 영끌족 `눈물의 경매`… 서울 아파트 9년만에 최고치
- 최태원, 페루 이어 일본·중국行… 글로벌 리더십 `광폭 행보`
- 통신3사, 5G·비통신으로 3분기도 호실적… AI 수익화 `박차`
- 보험사, 新회계 논란에 시작된 `눈치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