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만원대 인도 럭셔리 카펫 국내 상륙

신세계 강남점에 첫 매장
최고급 리빙 시장 공략

신세계 강남점에서 판매하는 인도 수제 카펫. 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이 프리미엄 카펫 사업에 힘을 준다.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고급 리빙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5일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2일까지 강남점 9층 리빙 전문관에서 '더 럭셔리 러그 하우스'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에서 소개하는 '자이푸르 러그'는 1978년 설립된 인도 최대 규모 수제 카펫 브랜드다. 기계식 생산 없이 인도 전역에서 직조 장인 4만명이 2500여 년의 전통 방식으로 전 공정을 수작업으로 처리한다. 직조와 염색부터 카펫 패턴에 입체적인 효과를 주는 공예 작업까지 인간의 손을 통해 이뤄져 개성 있고, 희소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북미와 유럽 등 6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밀라노와 영국 런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에 플래그십 스토어 7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소개하는 제품 가격은 크기와 소재, 직조 방식에 따라 40만~8000만원에 달한다. 더 럭셔리 러그 하우스는 분홍빛 건물이 많아 '핑크 시티'로 불리는 인도 자이푸르시의 풍경을 담아 장식했다.

[박창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