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일부 첫 입수..."진상 파악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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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인이 대거 희생된 1945년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과 관련해 일본 측으로부터 처음으로 승선자 명부 일부를 입수했습니다.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를 입수하기 위해 일본 정부와 교섭을 거친 결과 오늘(5일) 명부 일부를 제공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 17년 동안 일본 측과 우키시마호 사건 관련 외교적 교섭을 진행해왔으며, 최근 한일 관계 개선 흐름과 긴밀한 협의 끝에 명부를 입수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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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인이 대거 희생된 1945년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과 관련해 일본 측으로부터 처음으로 승선자 명부 일부를 입수했습니다.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를 입수하기 위해 일본 정부와 교섭을 거친 결과 오늘(5일) 명부 일부를 제공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측이 내부 조사를 마친 자료 19건을 우선 제공한 것으로, 다른 자료에 대해서도 내부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또 이 명부를 피해자 구제와 사건의 진상 파악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특히 근거자료 부재 등으로 위로금 지급 신청을 기각·각하 당한 유족에 대한 위로금 지급 재심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해당 명부에는 희생자들의 개인 정보가 다수 포함돼, 국내법에 따라 정보를 열람 또는 제공 받을 권리가 있는 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우키시마호 사건의 피해자 구제와 진상 파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지난 17년 동안 일본 측과 우키시마호 사건 관련 외교적 교섭을 진행해왔으며, 최근 한일 관계 개선 흐름과 긴밀한 협의 끝에 명부를 입수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해군 수송선인 우키시마호는 1945년 광복 직후 귀국하려는 재일 한국인들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하다가 선체 밑부분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침몰했습니다.
일본은 해저 기뢰를 건드려 폭침했다며 승선자 3천7백여 명 가운데 524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는데, 유족들은 일본이 고의로 배를 폭파했다며 승선자 7천여 명 가운데 3천여 명이 숨졌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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