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상장법인, '패닉장'서 비교적 선방…"바이오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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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상장법인들이 바이오 관련 업종에서의 약진으로 지난 달 '블랙 먼데이' 패닉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KRX) 코스닥시장본부 대전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8월 충청권 상장사 증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1.3%(1조 9800억 원) 감소한 147조 3300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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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제조 및 연구개발업'서 시총 7000억 증가…상장법인도 3곳 늘어
충청권 상장법인들이 바이오 관련 업종에서의 약진으로 지난 달 '블랙 먼데이' 패닉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KRX) 코스닥시장본부 대전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8월 충청권 상장사 증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1.3%(1조 9800억 원) 감소한 147조 33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체 증권시장에선 3.4%(90조 3500억 원) 줄어 256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는데, 전체 증시 시총 감소율과 비교하면 충청권 상장법인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다.
특히 유가증권 시장 전체 시총이 전월 대비 3.3%(2261조 5400억 원→2186조 2000억 원) 줄어들 때, 충청권에선 3.1%(38조 9900억 원→40조 18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상반된 동향을 띠었다.
이는 충청권 바이오 상장법인들의 약진이 시총 감소분을 일부분 상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충청권 의약품 제조 및 연구개발업종 상장법인의 시총은 지난달에만 7206억 원 증가했다. 반면 이차전지 관련 시총 상위 3곳(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코스모신소재)에선 시총 2조 8000억 원이 줄어들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선 충청권 역시 시총 하락을 면치 못했다. 전체 코스닥 상장법인의 시총이 전월 대비 3.8%(389조 3600억 원→374조 4100억 원) 줄어들 때, 충청권에서도 2.9%(110조 3200억 원→107조 1500억 원) 감소했다.
다만 충청권 상장법인을 향한 투자 심리 위축 현상이 나타나며, 거래대금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달 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485조 원으로 전월 대비 8.7% 감소,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에선 9.3%(327조 원), 코스닥에선 7.5%(157조 원) 각각 줄었다.
충청권에선 같은 기간 거래대금이 4조 28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9.5%(1조 400억 원) 대폭 줄었다. 유가증권에선 19.9%(2조 5100억 원), 코스닥에선 19.0%(1조 7800억 원) 감소했다.
충청권 상장법인 수는 아이빔테크놀로지, 케이쓰리아이, 전진건설로봇이 신규상장해 252곳으로 늘어 전체 상장법인(2573곳)의 9.8%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관계자는 "전반적인 증시 혼돈 속 충청권에선 바이오 관련 업종의 영향으로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냈다"며 "거래대금 감소의 경우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심리와, 시장을 이끄는 주도주가 없었던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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