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올해 중국 성장률 4.5% 전망…"중국인 지갑 안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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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을 4.6%로 하향한데 이어 노무라증권이 4.5% 성장을 전망하면서 올해 중국의 5% 성장 목표 달성이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5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루팅 노무라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중국 경제가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0일 UBS도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기존 4.9%에서 4.6%로 하향하면서 내년 성장률 전망도 4%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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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을 4.6%로 하향한데 이어 노무라증권이 4.5% 성장을 전망하면서 올해 중국의 5% 성장 목표 달성이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노무라는 부동산 가격이 고점에서 약 30% 급락하면서 중국인이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5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루팅 노무라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중국 경제가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은 4%로 제시했다. 루 이코노미스트는 3일 개최된 노무라증권의 '2024년 중국 투자자 포럼'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또 루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하반기 중국 경제 성장률이 상반기의 5%에서 4.2%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 중국 국가통계국은 상반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로 작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둔화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중 2분기 성장률은 4.7%로 전 분기 대비 0.6%포인트 둔화됐다.
지난 30일 UBS도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기존 4.9%에서 4.6%로 하향하면서 내년 성장률 전망도 4%로 낮췄다. 왕타오 UBS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시장 하락폭이 예상을 넘어섰고 아직 바닥을 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루 이코노미스트도 "2021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침체가 4년째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전체 산업이 위축되는 추세"라며 "중국 경제에 대한 부동산의 하방 압력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 부동산 개발투자 총액은 6조900억위안(약 1145조원)으로 작년 대비 10.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국 100대 부동산업체의 판매금액은 2조3800억위안(약 447조원)으로 36.5% 급감하는 등 중국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루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판매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로 인해 지방 재정에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들어 지방정부의 주요 수입원인 토지판매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토지 재정 수입이 줄고 있으며 이 같은 요인이 지방정부의 재정건전성을 위협하고 있다는 얘기다.
루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직면한 새로운 경제 문제는 주로 부동산 침체로 인한 지방 재정 문제"라고 강조하며 7월 소매판매가 작년 대비 2.7% 증가에 그친 것도 부동산 가격이 고점에서 약 30% 하락하면서 '부의 효과'가 감소한 영향이 크다고 짚었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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