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 “父, 흥신소 고용해 미행...치밀하게 괴롭혔다” 2차 심경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4. 9. 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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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사 논란에 휩싸인 가수 김수찬이 재차 입장을 밝혔다.

김수찬은 5일 공식 팬카페에 "오늘 부친의 반박 주장이 담긴 기사를 봤다. 외면할수록, 묵인할수록 오해는 더 쌓여갈 것이고 그 터무니없는 주장들에 불씨를 지피게 될 것을 알기에 법적 대응에 앞서 이 글을 적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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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사진l스타투데이DB
가정사 논란에 휩싸인 가수 김수찬이 재차 입장을 밝혔다.

김수찬은 5일 공식 팬카페에 “오늘 부친의 반박 주장이 담긴 기사를 봤다. 외면할수록, 묵인할수록 오해는 더 쌓여갈 것이고 그 터무니없는 주장들에 불씨를 지피게 될 것을 알기에 법적 대응에 앞서 이 글을 적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와 엄마의 주거지나 연락처도 모르는데 왜 신변 보호 요청을 했는지, 지나친 오버라고 하셨다. 흥신소를 고용해 저와 엄마를 미행하고 집 앞 잠복을 일삼으며 치밀하게 괴롭혀오신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다”라고 했다.

김수찬은 부친이 자신의 명의로 받은 대출은 학자금 대출이 전부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학자금 대출 외에도 제 명의로 은행 대출을 받은 기록이 모두 남아 있다. 그리고 그 대출금은 전액 엄마가 변제했다”고 말했다.

또 부친이 과거 가족에서 폭행을 일삼았다며 “부친 때문에 구급차에 실려 가신 엄마를 쫓아 응급실에 가던 날, 저는 고작 열 살이었다. 부친에겐 이 모든 게 그냥 지나간 일, 없었던 일이 된 것이냐”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수찬은 “(부친의 반박 기사를 확인하고) 전화를 건 이유는 단 한 가지였다.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또다시 이런 거짓말로 일관하시며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시는 건지 한 번은 직접 묻고 싶었다. 부친은 곧바로 정정 기사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미 거짓말로 응한 인터뷰 기사는 퍼질 대로 퍼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가수 생활을 하며 어느 정도 훈련이 된 탓인지 저에 대한 악의적인 댓글이나 비난들에는 큰 상처를 받지 않지만 수십 년을 참다 용기 내어 고백하신 엄마의 소중한 마음을 짓밟는 시선들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라고 덧붙였다.

김수찬 모친은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전 남편의 폭언 폭행 때문에 이혼했다고 폭로했다. 또 김수찬의 매니저를 자처한 전 남편이 아들의 활동비 명목으로 대출을 받았고, 김수찬이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하자 시위를 하거나 패륜아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방송 후 김수찬 소속사는 “김수찬의 어머님께서 방송에서 하신 내용의 팩트 체크는 모두 이뤄졌다”며 “경찰에 어머님의 신변보호요청 또한 진행해둔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수찬 부친은 인터뷰를 통해 “수찬이나 수찬이 엄마 사는 곳은 물론 연락처도 모르는데 난데없이 무슨 경찰 신변보호 요청이냐”라고 분노하며 “저를 마치 악마 같은 나쁜 인간으로 만들어 놨는데 세 아이 아빠로서 어찌 그런 짓을 했겠나”라고 반박해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2012년 데뷔한 김수찬은 2020년 방송된 TV조선 오디션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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