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사고 당한 70대 병원 16곳서 이송거부… 결국 강원도까지

석지연 기자 2024. 9. 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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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사고를 당한 70대가 병원 16곳으로부터 이송을 거부당한 끝에 강원도까지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70대 A 씨는 전날 오후 9시쯤 청주시 오창읍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중 차선 변경을 시도하던 46인승 전세 버스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그러던 중 한 2차 종합병원에서 수용 가능 연락을 받고 긴급 이송된 A 씨는 사고 40분 만에 응급 처치를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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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청주] 충북 청주에서 사고를 당한 70대가 병원 16곳으로부터 이송을 거부당한 끝에 강원도까지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70대 A 씨는 전날 오후 9시쯤 청주시 오창읍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중 차선 변경을 시도하던 46인승 전세 버스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 씨는 하반신에 다발성 골절을 입고 주요 장기가 손상되는 등의 큰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충북 유일 상급병원인 충북대병원을 포함, 청주권 4개 병원에 이송 가능 여부를 문의했지만, 의료진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모두 거부됐다.

그러던 중 한 2차 종합병원에서 수용 가능 연락을 받고 긴급 이송된 A 씨는 사고 40분 만에 응급 처치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긴급 수술이 필요한 탓에 충남 천안, 대전 등 12곳에 위치한 상급병원에 연락을 취했으나 모두 거절 당했다. 결국 사고 난지 약 4시간 30여 분만에 120㎞ 떨어진 강원도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의식이 있었던 A 씨는 처치가 지연된 탓에 원주의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에는 의식이 저하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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