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규제 개선 풀어낸 강원랜드···"정치권·주민 염원 모인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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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가 카지노 일반영업장을 확장하고 게임 기구를 300대 더 추가한다.
이번 허가로 강원랜드는 카지노의 일반영업장 면적은 기존 1만 4513㎡에서 2만 261㎡로 확장된다.
최 직무대행은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과 폐광 지역 주민의 염원이 한데 모아져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었다"며 "강원랜드 카지노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매출총량, 베팅한도 및 영업시간 제한 등 남아있는 규제 개선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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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베팅 한도 30만 원에서 3억
"규제 개선에 지속 노력, 경쟁력 키우겠다"
강원랜드가 카지노 일반영업장을 확장하고 게임 기구를 300대 더 추가한다. 외국인 베팅한도도 최대 3억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국내 유일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운영 중인 강원랜드는 감독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이런 내용의 카지노 영업제한 사항에 대한 변경 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강원랜드는 카지노의 일반영업장 면적은 기존 1만 4513㎡에서 2만 261㎡로 확장된다. 게임기구 수는 테이블이 200대에서 250대로, 머신이 1360대에서 1610대로 각각 늘어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용구역 설치 등 장기적인 카지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협소한 영업면적 및 게임좌석 부족으로 인한 과몰입 등 고질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을뿐 아니라, 천문학적 규모로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불법 도박의 확산을 저지하는 것은 물론, 합법 사행산업의 활성화·양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전용 게임구역의 베팅한도는 최대 3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대폭 상향 되며, 내국인은 출입할 수 없도록 운영된다. 이로써 국내 외국인 카지노 수준의 베팅한도로 운영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밖에도 카지노 출입관리 제도와 관련하여 현행 출입일수(횟수) 기준의 관리 방식을 출입시간 기준의 총량설정 관리방식인 시간총량제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출입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경과를 고려해 시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근거로 강원랜드는 내달 도입예정인 카지노 스마트 입장시스템 시범운영을 통해 강원랜드 실정에 맞는 시간총량 출입관리 제도의 구체적 운영 방안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시간총량제 도입 시 카지노 이용객의 자율적인 게임시간 통제로 효과적인 게임 과몰입 예방이 가능하고, 게임 중 고객의 충분한 휴식시간이 보장돼 지역 상가에서 식사를 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지역 상경기 진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강원랜드는 장기간 미사용 중인 옛 테마파크 부지를 활용해 공연장·인피티니 풀·푸드코트 등 비카지노 부문 영업시설이 카지노 시설과 함께 복합문화공간으로 신축돼 글로벌 복합리조트와 같이 문화·예술·레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2028년 재탄생한다.
이로써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강원랜드를 가족단위 사계절 복합레저관광지구로 재편 및 활성화한다"는 계획도 이행될 전망이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 4월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의 의지가 담긴 ‘K-HIT 프로젝트 1.0’ 발표 이후 약 5개월 만에 거둔 카지노 규제개선 부문 첫 번째 성과로, 의미가 크다.
이번 허가는 강원랜드가 위치한 폐광 지역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카지노 산업에서 강원랜드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는 평가다.
이 의원은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주민의 희생과 헌신 위에 쌓은 석탄산업의 유산으로서 그동안 여러 규제로 인해 폐광 지역 경제활성화라는 설립 목적 달성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이번 규제 완화를 토대로 강원랜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경제적 활력을 주는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 있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직무대행은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과 폐광 지역 주민의 염원이 한데 모아져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었다”며 “강원랜드 카지노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매출총량, 베팅한도 및 영업시간 제한 등 남아있는 규제 개선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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