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회생 인력 뺀 전직원 무급휴직···사실상 해고 수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메프가 6일부터 기업 회생에 필요한 소수 인원을 제외한 전체 인력에 대해 무급휴직을 실시한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5일 "회생 관련 업무를 제외하고 현재 업무를 진행할 수 없는 상품 소싱 등의 업무를 맡는 직원 전체에 대해 무급 휴직 개별 동의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남은 직원 중 최대 20여명의 회생 업무 인력을 제외한 250명 이상이 기한 없는 무급 휴직 대상이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몬 등 계열사도 인력 감축
위메프가 6일부터 기업 회생에 필요한 소수 인원을 제외한 전체 인력에 대해 무급휴직을 실시한다. 이미 임금 미지급 사태가 벌어지는 가운데 이뤄지는 무급 휴직에 대해 임직원들은 사실상 해고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5일 “회생 관련 업무를 제외하고 현재 업무를 진행할 수 없는 상품 소싱 등의 업무를 맡는 직원 전체에 대해 무급 휴직 개별 동의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가입자 추이를 보면 위메프는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벌어지기 직전인 7월 중순까지 400여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나 이후 한 달간 140여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회사를 떠났다. 이번 사태로 남은 직원 중 최대 20여명의 회생 업무 인력을 제외한 250명 이상이 기한 없는 무급 휴직 대상이 된다. 사태가 벌어진 이후 95%의 임직원이 자의반 타의반 회사를 떠나는 셈이다. 법원은 채권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석 연휴 전에 두 회사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일부 사모펀드(PEF)가 법적 회생 절차를 전제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나, 사업 정상화를 위해서는 대대적인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위메프가 속한 큐텐 그룹 계열사에는 티몬 인터파크 커머스, 큐익스프레스, 위시 등이 있다. 싱가포르의 위치한 큐텐 본사는 이미 직원의 80% 이상 해고한 가운데 티몬 역시 일부 직원들에게 지난달 29일 권고 사직을 통보했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ARS 종료는 곧 파산? 티메프 회생 위한 불가피한 선택'
- '티메프 사태'에 중소상공인 휘청이자…네이버, 3개월간 수수료 감면
- 티메프, 자율구조조정 불발…회생절차 밟는다
- 법원, 티메프 자율 구조조정 연장 않기로…'회생개시 여부 판단'
- '티메프 사태' 여파 언제까지…휴지조각된 해피머니 상품권
- '성범죄 피소' 태일, 잠적했나…SNS 비공개→유튜브 영상 삭제
- 첫 패럴림픽서 '깜짝 4위' 조은혜 알고보니…마동석·진선규와 함께 영화 현장 누볐다 [패럴림픽]
- 심정지 여대생, 100m 거리 응급실 못 갔다…'의식불명 빠져'
- '유명 개그맨 '먹방'으로 홍보해 줄게'…제주 음식점·카페 사장 75명 속았다
- '전단지 떼면 재물손괴?' 여중생 검찰 송치에 용인동부경찰서 민원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