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감독 “선발 4년짼데..오원석 많이 부족해, 계속 지금같다면 결단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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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감독이 오원석에 대한 재평가를 예고했다.
이숭용 감독은 "올시즌에는 선발부터 승부가 나는 경기가 많았다. 이런 부분을 다시 한 번 생각을 해야 한다"며 "새로 감독이 되면서 작년 마무리 캠프 같은 것을 보지 못했다. 선수들을 제대로 파악할 시간이 많지 않아서 기존의 틀을 그대로 갖고 움직였던 면이 있다. 이제는 어느정도 확인을 했다. 그래서 시즌이 끝나면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함께 리뷰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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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숭용 감독이 오원석에 대한 재평가를 예고했다.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는 9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15차전 경기를 갖는다.
SSG 이숭용 감독은 추신수(DH)-정준재(2B)-에레디아(LF)-한유섬(RF)-고명준(1B)-오태곤(CF)-이지영(C)-박지환(3B)-안상현(SS)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투수는 김광현.
전날 경기 막바지 교체출전한 박성한에 대해 이숭용 감독은 "어제 2이닝 정도를 뛰고 오늘은 5이닝 정도를 뛰는 것으로 트레이닝 파트와 이야기가 돼있었다"며 "한 번에 길게 뛰면 다리에 피로도가 높아져 다시 부상이 올 확률도 있어 '빌드업'처럼 출전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허벅지 부상이 있는 박성한은 이날도 교체출전할 예정이다.
전날 선발등판해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오원석에 대해서는 '재평가'를 예고했다. 이숭용 감독은 "올시즌에는 선발부터 승부가 나는 경기가 많았다. 이런 부분을 다시 한 번 생각을 해야 한다"며 "새로 감독이 되면서 작년 마무리 캠프 같은 것을 보지 못했다. 선수들을 제대로 파악할 시간이 많지 않아서 기존의 틀을 그대로 갖고 움직였던 면이 있다. 이제는 어느정도 확인을 했다. 그래서 시즌이 끝나면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함께 리뷰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오원석에 대해 이 감독은 "원석이도 지금 4년 동안 선발로 기회를 얻고 있는데 지금과 같은 퍼포먼스가 계속 나온다고 한다면 어느정도 고민을 해서 어떤 결단을 내려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선발투수는 어쨌든 5일을 쉬고 등판하면 그에 맞게끔 이닝을 채워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서 선수 본인도 노력을 안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지금의 퍼포먼스로는 많이 부족하다고 본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SSG(SK 와이번스)가 2020년 1차지명으로 영입한 2001년생 좌완 오원석은 구단이 '포스트 김광현'으로 기대한 선수였다. 하지만 오원석은 5년 동안 1군에서 127경기 528.1이닝, 27승 34패,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2022시즌 31경기 144이닝,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한 것이 커리어 하이. 나머지 4시즌은 모두 시즌 평균자책점이 5점대였다. 올해도 무려 27경기에 등판했지만 퀄리티스타트가 단 2번 뿐. 5이닝 정도를 소화하는 투수에서 성장이 정체됐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려운 상황이다.
SSG는 올시즌 NC를 상대로 3승 11패, LG를 상대로 3승 1무 10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우리 타선이 왼손 투수, 체인지업에 약한 부분이 있다. NC 투수들과는 그런 부분에서 잘 맞지 않았던 것 같다"며 "어제 임찬규도 커브와 체인지업을 80% 정도 던졌다. 노려서 쳐야 하는데 아무래도 어린 선수들에게는 그런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줘야 할 것 같다. 다음에 만날 때는 어떤 테마를 갖고 임해 깨야 한다. 그래야 징크스가 생기지 않는다"고 돌아봤다.(사진=이숭용/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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