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GDP 0.2% 역성장…실질 국민총소득도 1.4% 감소

최소임 기자 2024. 9. 5.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순수출 및 소비·투자부진 영향
국민총소득 2년9개월만에 최대폭 하락
5일 한국은행은 ‘2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했다. 한국은행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태나는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2년 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이는 7월 발표한 속보치와 동일한 수치로,  2022년 4분기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크게 감소했다. 

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1.2% 증가했고, 수입은 에너지류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6% 늘었다. 민간소비는 의류와 승용차 등 재화소비 부진으로 전기대비 0.2% 감소했고, 정부소비는 물건비를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1.7%, 설비투자는 1.2% 줄었다.

실질 GNI는 전분기보다 1.4% 감소했다. 2021년 3분기 -1.6%를 기록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한은은 실질 GNI 감소가 기저효과와 교역조건 악화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의 국내주식 투자가 늘면서 해외로 지급하는 배당금이 증가했고, 원유·천연가스 등 수입품 가격이 반도체 등 수출품보다 더 올라 교역조건이 악화했다는 것이다.

다만 한은은 하반기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면서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 2.4%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창구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2분기 역성장은 1분기 큰 폭 성장에 따른 조정 측면이 강하고 상반기로만 보면 전년 동기비 2.8% 성장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하반기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기업 투자 여력이 증대되는 가운데 가계 실질 소득도 개선되면서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