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투수' 해리스, 남성 지지도 껑충…트럼프와 1%p 차이[2024美대선]

김난영 기자 2024. 9. 5. 17: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미국 대선 민주당 구원투수로 나선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유색인·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유권자의 표심도 점차 확보하고 있다.

전체 유권자 지지율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47%로 45%를 얻은 트럼프 후보를 2%포인트 앞섰다.

여성 유권자 중에서는 48%가 해리스 후보를 지지했고, 44%는 트럼프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 성향 유권자 89%가 해리스 후보를 지지했고, 보수 성향 유권자 89%는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달 전 조사 대비 남성 지지율 격차 8%p→1%p로 줄어
[미국=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2024.09.05.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올해 미국 대선 민주당 구원투수로 나선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유색인·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유권자의 표심도 점차 확보하고 있다.

4일(현지시각) 이코노미스트와 유고브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올해 대선 가상 투표에서 해리스 후보는 남성 유권자 46%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47%)와 불과 1% 포인트(p) 차이다.

지난달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남성 유권자의 해리스 후보 지지율이 40%에 그쳤다. 당시 48%를 얻은 트럼프 후보와의 격차가 8%에 달했는데, 불과 한 달 사이에 이런 격차를 상당 부분 메운 것이다.

전체 유권자 지지율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47%로 45%를 얻은 트럼프 후보를 2%포인트 앞섰다. 여성 유권자 중에서는 48%가 해리스 후보를 지지했고, 44%는 트럼프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해리스 후보가 여전히 유색인 유권자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흑인 유권자 72%, 히스패닉 유권자 59%가 해리스 후보 쪽이었다. 트럼프 후보는 흑인 18%, 히스패닉 30%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백인의 경우 트럼프 후보 지지가 53%로 해리스 후보(41%) 지지율을 훌쩍 앞섰다.

연령별로도 차이가 두드러졌다. 해리스 후보는 18~29세 유권자 사이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60%)을 기록했고, 이후 30~44세(53%), 45~64세(44%), 65세 이상(39%)로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지지세가 약해졌다.

반면 트럼프 후보의 경우 65세 이상 유권자 지지율이 56%로 가장 높았고, 이후 45~64세(50%), 30~44세(36%), 18~29세(31%) 순이었다. 나이가 많을수록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 성향 유권자 89%가 해리스 후보를 지지했고, 보수 성향 유권자 89%는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 성향의 경우 53%가 해리스 후보를, 36%가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별 호감도 조사에서 조사 응답자 48%는 해리스 후보에게 호감을 표했다. 비호감을 표한 응답자는 47%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트럼프 후보의 경우 호감도가 42%, 비호감도가 54% 수준으로 집계됐다.

부통령 후보 호감도 조사도 실시됐는데, 민주당 팀 월즈 후보는 호감도 42%에 비호감도 39%를 기록했다. 공화당 JD 밴스 후보는 호감도 35%에 비호감도 49%로, 설문 대상 중 호감도가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98%는 경제 문제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국가안보(93%), 보건의료(93%) 등도 중요한 의제로 평가됐다. 임신중절(낙태) 문제와 이민 문제의 중요도는 각각 76%와 86%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등록 유권자 1389명을 포함해 미국 전역 성인 1544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전체 ±3.4%포인트, 등록 유권자 기준 ±3.3%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