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진입 동기 부여” 싸이커스, 한계 넘어 가요계 정면돌파[종합]
[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싸이커스가 한층 성장한 실력과 확장된 세계관으로 가요계를 정면돌파한다.
9월 5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SOL 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는 그룹 싸이커스의 미니 4집 ‘HOUSE OF TRICKY : WATCH OUT’(하우스 오브 트리키: 워치 아웃)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미니 4집 앨범은 미니 3집 ‘HOUSE OF TRICKY : Trial And Error’(하우스 오브 트리키 : 트라이얼 앤드 에러) 이후 약 6개월 만에 발표한 신보다.
민재는 “이번 컴백은 지난 3월에 이어서 6개월 만이다. 그 시간 동안 저희에게 뜻깊은 일이 많았다. 로디(싸이커스 팬덤명) 데뷔 후 첫 팬미팅은 절대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이 됐다. 멤버들도 시너지를 가득 담으려고 했다. 기다려준 팬들의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현우는 “이번 컴백은 설렘 자체였다. 옆에서 연습한 멤버들과 로디의 반응을 기대하며 설렘으로 지치지 않을 수 있었다. 이번 컴백을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성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전작에서 무모할지라도 앞으로만 나아갔던 첫 여정을 지난 싸이커스는 이제 ‘나’를 믿고 내가 택한 방향으로 돌파하고자 하는 더욱 단단해진 의지와 경고를 새 앨범에 표현했다. 헌터는 “누구나 자신의 틀 안에 가두는 세상과 억압하는 시선과 마주할 때가 있다. 그 속에서 자신만의 키를 찾고 나를 믿고 정면돌파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말했다.
앨범 주제처럼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정면돌파의 순간을 만났다고 전했다. 세은은 “지금까지 했던 퍼포먼스 중에 가장 난도가 높은 퍼포먼스여서 어떻게 소화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싸이커스만의 퍼포먼스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제 한계를 극복하며 정면돌파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강렬한 에너지와 인상을 남기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힌 민재는 “싸이커스라는 한 편의 단편영화를 봤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전체적으로 무대 시작부터 끝까지 스토리의 흐름이나 연기적인 부분을 신경 쓰려고 노력했다”라며 “싸이커스 멤버들이 연기에 도전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까지 깊게 몰입한 적은 없었다. 이번 모든 멤버가 정면돌파를 시도했고 결과적으로 잘 해낸 것 같다. 자신감이 있는 상태여서 모든 분에게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WITCH’(위치)는 6/8박자 리듬의 트랩으로, 환상의 나라에서 무엇인지 모를 존재와 손잡고 추는 미스터리한 무도회를 묘사한 곡이다. 이 외에도 ‘WATCH OUT’(와치 아웃), ‘BACK OFF’(백 오프), ‘Bittersweet’(비터스위트), ‘Sandcastle’(샌드캐슬), ‘Hang Around’(행 어라운드)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지난해 3월 데뷔한 싸이커스는 짧은 활동 기간 동안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 두 번 진입, 데뷔 6개월만 첫 월드투어, 지난 8월 일본 정식 데뷔 등 많은 성과를 이뤘다.
진식은 “일본 정식 데뷔할 때 떨리고 현지 로디 분들에게 잘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단독 팬미팅부터 현지 페스티벌로 팬들을 만나서 그때부터 일본 정식 데뷔를 하고 싶다고 느꼈는데 이걸 이뤄내서 기쁘다”라고 기뻐했다.
예찬은 “저희가 데뷔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월드투어를 가게 돼서 영광이었다. 떨리기도 했고 설��는데 멤버들끼리 무대 매너도 많이 늘었고 많은 로디 분들을 만나면서 뜻깊은 추억을 만들었다. 앞으로 월드투어를 좋은 기억으로 삼아서 더 많은 무대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빌보드 성과에 대해 수민은 “영광스럽게 빌보드 200 차트에 들어갔는데, 그때 엄청 행복했고 동기부여가 확실히 됐다. 이후에도 앨범을 냈을 때 부담감은 있었지만 거기에 힘입어 더 나은 앨범과 멋있는 앨범으로 나오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싸이커스는 오르고 싶은 무대로 코첼라를 꼽았다. 민재는 “에이티즈 선배님들이 코첼라 무대에 서는 모습을 생중계로 봤다. 그 무대를 보면서 큰 영감과 자극을 받았고 선배님들처럼 멋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해서 코첼라 같은 무대에 서고 싶다. 해외 무대에 서면서 로디 계신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팀의 아이덴티티와 이름을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싸이커스는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도 밝혔다. 수민은 “앨범 콘셉트가 정면돌파인 것처럼 싸이커스도 정면돌파한 느낌이다. 무대에서도 강렬한 퍼포먼스를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유준은 “세련됐다는 말을 듣고 싶다. 멤버들이 올해 모두 스무 살이 넘었다. 이전보다 더 세련된 모습이라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준민은 “확장된 세계관으로 더욱 몰입감이 넘친다. 이전 앨범과 정주행을 하면 더욱 재밌다. 저희 세계관이 잘 구성됐다고 느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싸이커스의 미니 4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워치 아웃'은 9월 6일 오후 1시 발매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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