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정려원 "김삼순, 오랜 친구이자 긴 터널의 동아줄" [MD현장](종합)

김지우 기자 2024. 9. 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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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정려원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김선아, 정려원이 4k로 리마스터링 되는 레전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애정을 드러냈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 시리즈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시사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김선아, 정려원과 김윤철 PD가 참석했다.

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는 명작으로 회자되는 2000년대 드라마를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하는 프로젝트다. 원작의 주요 스태프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기존 퀄리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현 시청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의 16부작 드라마를 60분 분량의 6~8부작으로 재해석한 OTT 시리즈물 형태로 제공한다.

이날 김선아는 “지난해 ‘가면의 여왕’이라는 작품을 끝내고 운동하며 쉬고 있었는데 김윤철 감독께 리마스터링 연락을 받았다. 소식을 듣고 기쁘고 설렜다”며 “그 후로 ‘김삼순’을 복습했다. 드라마를 다시 보며 공부했는데 다시 봐도 너무 재밌더라. 너무 좋은 작품이라 오늘 이 자리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김삼순이 김선아가 된 것 같다. 시간이 이렇게 지났다는 걸 잘 못 느꼈는데 19년 전이라고 말해주시니 감회가 새롭다. 그만큼 늘 곁에 김삼순이 있어온 같은 느낌이다. 오래된 친한 친구 같은 캐릭터이자 작품”이라며 “리마스터링하면서 이렇게 기자간담회까지 열고 같은 작품에 대해 다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살면서 또 있을까 싶다. 새삼스레 영광스럽다. ‘김삼순’을 리마스터링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내가 사랑하는 작품으로 오랜만에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려원 역시 작품을 끝내고 쉬던 중 ‘김삼순’의 리마스터링 소식을 들었다며 “최근 SNS 피드에 ‘김삼순’이 계속 올라왔다. 예전에 참 푸릇푸릇했구나 싶었는데 다시 볼 수 있다는 소식에 반가웠다”고 운을 뗐다.

특히 정려원은 “‘김삼순’은 내 첫 미니시리즈 작품”이라며 “기나긴 터널의 동아줄 같은 작품이다. 데뷔 초 국군드라마, 아침드라마 등을 하던 때 미니시리즈를 정말 하고 싶었지만 오디션에 계속 떨어졌다. ‘김삼순’ 오디션 당시 메이크업도 제대로 못 하고 너무 지쳐서 퉁명스럽게 답하기도 했다. 그런데 내게 제안을 줘서 정말 꿈같았다. 김윤철PD는 내게 세상의 빛 같았다. 마냥 신기해하면서 현장을 다녔는데 또 엄청난 사랑을 받게 됐다. 그때 받은 사랑으로 지금까지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각별함을 전했다.

한편, 2005년 방송된 ‘내 이름은 김삼순’은 30대 노처녀 김삼순의 삶과 사랑을 경쾌하게 그려낸 드라마다. 6일 웨이브를 통해 감독판 전편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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