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옥 전남도의원 "전남에 '한국김공사' 설립해야"

조영석 기자 2024. 9. 5.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김산업의 체계적인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전국 김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전남에 '한국김공사'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전남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박문옥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3)은 5일 열린 제384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전남 김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남에 한국김공사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 전국 김생산량 80% 차지…김산업의 체계적 육성 필요
박문옥 전남도의회 의원/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한국 김산업의 체계적인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전국 김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전남에 '한국김공사'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전남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박문옥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3)은 5일 열린 제384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전남 김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남에 한국김공사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정부가 김산업 진흥 계획을 발표했으나 김에 특화된 종합적 연구개발 육성이 미흡하고 '김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또한 김 종자와 생산기술 연구개발, 국가 차원의 기관 설립과 관련한 내용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김산업 발전을 위해 △기후위기에 대비한 종자연구 △안정적 소득이 보장되는 원물생산 △수급조절이 가능한 물류시스템 △신제품 및 브랜드 개발 △판로개척 △마케팅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전담기관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의원은 "현재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김산업 진흥원은 그 역할이 연구개발 및 지원에 한정된다"며 "상품개발 및 직접 투자사업을 할 수 있는 정부 출자 또는 전남도 출자 형태의 김공사가 전남을 위해 더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김산업 진흥원이 수출에 직접 나서기는 어려움이 있는 만큼 공사 설립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전남은 전국 최대 김생산지로 2024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물김 생산의 79.3%, 마른김 80.3%의 생산량을 차지하고 있으나 김 수출 비중은 31.5%에 불과, 생산량 대비 수출실적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kanjoy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