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옥 전남도의원 "전남에 '한국김공사' 설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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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김산업의 체계적인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전국 김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전남에 '한국김공사'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전남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박문옥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3)은 5일 열린 제384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전남 김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남에 한국김공사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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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한국 김산업의 체계적인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전국 김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전남에 '한국김공사'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전남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박문옥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3)은 5일 열린 제384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전남 김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남에 한국김공사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정부가 김산업 진흥 계획을 발표했으나 김에 특화된 종합적 연구개발 육성이 미흡하고 '김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또한 김 종자와 생산기술 연구개발, 국가 차원의 기관 설립과 관련한 내용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김산업 발전을 위해 △기후위기에 대비한 종자연구 △안정적 소득이 보장되는 원물생산 △수급조절이 가능한 물류시스템 △신제품 및 브랜드 개발 △판로개척 △마케팅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전담기관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의원은 "현재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김산업 진흥원은 그 역할이 연구개발 및 지원에 한정된다"며 "상품개발 및 직접 투자사업을 할 수 있는 정부 출자 또는 전남도 출자 형태의 김공사가 전남을 위해 더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김산업 진흥원이 수출에 직접 나서기는 어려움이 있는 만큼 공사 설립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전남은 전국 최대 김생산지로 2024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물김 생산의 79.3%, 마른김 80.3%의 생산량을 차지하고 있으나 김 수출 비중은 31.5%에 불과, 생산량 대비 수출실적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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