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윤’ 한국이름 낙서에 필리핀 다이빙 성지 폐쇄 “법적 조치, 현상금” [이런뉴스]
이새롬 2024. 9. 5. 17:30
푸른 바닷속 산호초들 사이로 아름다운 물고기 떼가 보입니다.
'다이빙 성지'로 알려진 필리핀 보홀 버진아일랜드입니다.
아름다운 산호초 이곳저곳에 알파벳으로 새겨 쓴 낙서가 보입니다.
'킴'과 '민', 그리고 '소윤'까지 상당수가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이름들입니다.
확인된 낙서는 모두 13개인데 카고(KAGO)나 피씨(PC), 하로(HARO) 등의 다른 나라 말도 있지만 한국인 이름도 적지 않게 포함돼 있습니다.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와 보홀주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산호초에 이런 낙서가 새겨져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결국 보홀주 당국은 지난 2일부터 이곳 버진아일랜드에서 해양 레저 활동을 금지했다고 일간지 인콰이어러는 전했습니다.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관광 명소로 유명해 SNS에 해시태그만 2만 5천개가 넘는 이곳은 이제 다이빙을 즐길 수 없게 됐습니다.
주 정부는 사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에리코 애리스토틀 오멘타도 보홀주 주지사는 산호초 파괴범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파괴 당사자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들에게 5만 필리핀 페소, 우리 돈으로 약 118만원의 현상금을 주겠다고도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이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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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롬 기자 (r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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