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子 템플스테이 보내며 울컥 "과잉보호한 건 아닐까 돌아봐" (A급장영란)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아들 준우 군을 템플스테이에 보내며 자신이 아들을 나이보다 과잉보호 한 것이 아닌지 부모로서 돌아보는 모습을 보였다. 

4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선 ‘엄마,아빠 없을 때 보여지는 장영란 아들의 대박 인성 수준 (100%리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장영란 부부가 아들 준우 군을 홀로 1박2일 템플스테이에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왜 이런 큰 결정을 했나?”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장영란은 “우리 준우가 사실은 어제도 사건사고가 났는데 너무 행복하고 들뜨면 붕 떠가지고 이렇게 몸을 막 가누질 못한다. 급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날 짐을 싸던 중에 신이 난 준우 군이 서랍을 통째로 빼다가 발을 찧을 뻔한 상황이 발생하며 장영란 부부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죄송하다”라고 반성하는 준우 군에게 장영란 부부는 “서랍을 박살내서가 아니라 이러다가 다칠까봐 그러는 거다. 기분이 어떤지는 알겠는데 제어를 네가 스스로 못 하면 언제나 네가 손해를 본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영란은 준우 군을 템플 스테이에 보내며 “느림을 배워오라”고 미션을 내렸다. “준우가 부모와 처음 떨어지는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 장영란은 “처음이다. 왠지 떨리긴 하는데 난 왠지 딴 것보다 준우가 싫다면 안 보내려고 했는데 준우가 오히려 신이 났다”라고 말했다. 

“준우는 괜찮은데 선배가 안 괜찮아보인다. 군대 보내는 엄마 같다”라는 제작진의 ‘팩폭’에 장영란은 “남편도 계속 ‘괜찮을까?’문자를 보내고 있고 나도 약간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1박2일 동안 아들 홀로 떨어지는 것은 처음이라며 “의외로 알을 깨서 나오고 싶었는데 나도 모르게 애를 과잉보호 한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봤다. 나도 모르게 막내니까 초등학교 1, 2학년으로 대하는 것 같은 거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준우 군 홀로 부모님과 떨어져 기차를 타고 템플스테이를 떠난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준우 군은 씩씩하게 스님과 대화하고 염주도 만들고 명상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A급 장영란'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