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필수의료 분야 인공지능 의료기술 혁신…장기과제 수립"

구단비 기자 2024. 9. 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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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필수의료, 신약개발 등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도록 5년간의 '의료 AI 연구개발 로드맵'을 마련한다.

향후 로드맵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술 혁신으로 국민건강 증진'을 비전으로 필수의료, 신약개발 등 AI 연구개발을 확대 지원하고,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해 의료데이터 활용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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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가 필수의료, 신약개발 등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도록 5년간의 '의료 AI 연구개발 로드맵'을 마련한다.

복지부는 5일 오후 박민수 제2차관 주재로 2024년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로드맵을 비롯해 의료데이터 주요정책 추진현황·향후 계획,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추진현황·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의료정보·보건의료데이터 정책 추진을 위해 2022년부터 주요 의사결정 사항을 논의해왔다. 박 차관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의료데이터 분야 대표 위원 24명으로 구성됐다.

향후 로드맵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술 혁신으로 국민건강 증진'을 비전으로 필수의료, 신약개발 등 AI 연구개발을 확대 지원하고,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해 의료데이터 활용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로드맵은 AI를 통한 의료서비스 질 제고 및 의료 AI 연구개발·활용 생태계 마련에 중점을 뒀다. △AI 의료기술 사업화 확대 △기술격차 단축 △연구·개발 투자 강화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응급의료, 중증질환, 암 등 필수의료 중심 AI 연구개발을 확대한다. 응급 환자 데이터를 수집해 신속하게 중증도를 분류하는 일에 쓰일 예정이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의료진·환자간 소통을 지원, 진료 편의를 높이는 기술도 내년부터 개발한다.

보건의료데이터가 활용될 수 있도록 연계 플랫폼도 구축한다. 올해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을 시작해 임상·유전체·공공·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포함한 77만명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보건의료데이터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복지부에서 추진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등 의료데이터 주요정책 현황과 계획을 공유했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에서 관리하는 의료데이터 개방·활용 현황과 개선방안도 논의했다.

박 차관은 "우리 부는 보건의료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산해 전 국민의 의료 질 향상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기술과 보건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와 의료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문가 여러분 모두가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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