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추경호 연설, 용산 대변인 성명과 다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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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5일 진행된 추경호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관련해 "용산 대변인 성명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추 대표는 민주당의 모든 입법 활동, 정부 견제를 '이재명 사법리스크 방어용'으로 규정했다"며 "툭하면 이재명 탓하면서 극한적인 책임회피에 몰두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이재명 탓' 말고 할 말이 없는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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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표, 부끄러운 줄 알고 본분 회복하기 바라"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5일 진행된 추경호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관련해 "용산 대변인 성명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추 대표는 민주당의 모든 입법 활동, 정부 견제를 ‘이재명 사법리스크 방어용’으로 규정했다"며 "툭하면 이재명 탓하면서 극한적인 책임회피에 몰두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이재명 탓' 말고 할 말이 없는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부부 눈치만 보느라 민생을 내팽개친 것이 누구냐"며 "그럼에도 추 대표는 여당 대표의 연설이라는 무게를 망각하고 논거 없는 거짓과 비방으로 일관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치는 야당 탓을 하면서 경제는 자화자찬 일색이었다"며 "정부가 '3년 연속 건전 재정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실상은 매년 수십조원의 세수 결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초부자 감세로 이런 상황을 자초하고도, 숨 막히는 민생 경제에 제발 숨통이라도 틔우자는 제안은 현금살포라고 매도한다"며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을 일삼는 추 대표는 부끄러운 줄 알고 본분을 회복하기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추 대표가 이미 읽어 내려간 연설문에 대한 평가는 되돌릴 수 없다"면서도 "지금이라도 여당 원내대표로서의 본분을 회복해서 대통령과 정부를 견제하고 국회의 역할을 회복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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