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내년을 위해 눈여겨보는 ‘이종준-최원영-이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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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페넌트레이스 잔여 일정에서 포스트시즌(PS) 진출 확정에 힘을 쏟는 한편 미래를 위한 유망주 육성에도 신경 쓰고 있다.
그 중심에는 투수 이종준(23), 외야수 최원영(21), 내야수 이영빈(22)이 있다.
최원영과 이영빈도 LG 코칭스태프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선수들이다.
이영빈은 벌써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올 시즌 도중 LG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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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로 이적한 우완투수 이종준은 191㎝의 큰 키에서 나오는 타점 놓은 공과 시속 140㎞대 후반의 묵직한 직구를 자랑한다. 주로 편안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던 그는 4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선 5-0으로 앞서 8회초 등판했다. 긴장한 듯 제구가 다소 흔들렸지만, 1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올 시즌 19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ERA) 1.86을 올렸다.
염경엽 LG 감독은 5일 잠실 SSG전에 앞서 “이종준이 어제(4일)는 다소 긴장한 것 같았는데 잘 막았다. 앞으로는 조금 더 타이트한 상황에서 기용해보려고 한다. 내년에 불펜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최원영과 이영빈도 LG 코칭스태프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선수들이다. 최원영은 박해민의 뒤를 받칠 백업 중견수로 선택받았다. 시즌 초반 빠른 발 덕분에 대주자 요원으로 1군 무대를 밟은 그는 넓은 수비범위와 나쁘지 않은 타격능력으로 7월 23일부터는 2군으로 내려가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선발출전 기회도 잡았다.
이영빈은 벌써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올 시즌 도중 LG로 복귀했다. 입대 이전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상무에선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수비 포지션도 애매했다. LG 코칭스태프는 이영빈을 구본혁과 같은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1군에서 경기와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염 감독은 최원영과 이영빈을 올 시즌 후 마무리훈련에 참여시켜 공수 모두 가다듬을 계획이다. 이들이 꾸준히 성장해 올해 다소 부족했던 팀의 뎁스를 채워주길 바라고 있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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