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희 전남도의원 "국제수묵비엔날레에 전문 인력 채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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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윤명희(장흥2) 의원은 5일 국제수묵비엔날레에 전문 인력이 없어 전문성 확보가 어렵다며 전문 인력을 채용해 국제수묵비엔날레를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국제수묵비엔날레 직원은 모두 파견직원들로 구성된다"며 "이 때문에 비엔날레가 끝나면 조직이 해산돼 장기적으로 근무하는 직원이 1명도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전문 인력이 없다보니 새로운 조직이 매번 행사를 준비한다"며 "남아있는 백서나 서류를 통해서 인수인계하는 것은 설명서를 주고 수영을 배우라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윤 의원은 "국제수묵비엔날레의 핵심은 행정이 아니라 전시인데 역량을 갖춘 직원이 없어 전시 부분은 총괄대행사와 계약해 모두 맡기고 있다"며 "비엔날레가 국내에서 명성을 얻고 미술계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전시기획 인력 채용이 첫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작가와 전시작품에 대한 데이터 관리 등 체계적인 인프라를 구축해 비엔날레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며 "광주비엔날레의 경우 전문인력 채용으로 시작해 전시기획 인력 토대를 다지면서 지역에 미술 생태계를 형성한 점을 본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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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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